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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 이용자 "방송 시청에 이용시간 99% 할애"

송고시간2013-03-05 17:16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인터넷을 연결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TV를 대부분 방송 프로그램 시청용으로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간한 '스마트 기기별 콘텐츠 이용패턴 비교와 그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미디어 패널조사에 참여한 4천4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TV 이용시간을 조사한 결과, 하루평균 시청시간이 169.8분으로 집계됐다.

시청시간을 콘텐츠별로 나눠보면 TV·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시청·청취에 할애하는 시간이 99.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TV 사용자들은 거의 전적으로 TV와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용으로 스마트TV를 사용한다는 얘기다.

동영상·UCC·음악·음원·사진 콘텐츠 이용시간은 0.3% 수준이었으며 온라인 검색·소셜네트워크·상거래는 0.1%에 그쳤다.

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다른 스마트기기의 이용 패턴과 다른 양상이다.

스마트폰은 통화·문자·이메일·채팅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이용시간 점유율이 79%로 가장 길었으며 온라인검색·소셜네트워크·상거래 8.3%, 동영상·UCC·음악·음원·사진 6.2% 순이었다.

태블릿PC는 TV·라디오 방송프로그램이 40.7%로 가장 높았고 신문·책·잡지와 문서·그래픽 작업이 각각 16%와 12%를 차지했다.

김민철 ICT통계센터장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달리 스마트의 콘텐츠 이용이 TV·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 편중된 이유로 ▲스마트한 사용자환경(UI) 부재 ▲스마트TV 관련 생태계 미비 ▲가정용 매체로서의 특성을 지목했다.

특히 스마트TV 생태계는 강력한 콘텐츠를 보유한 지상파 방송사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유선 네트워크를 보유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터넷TV(IPTV) 사업자, 플랫폼 사업자 간의 팽팽한 균형으로 진전이 더딘 상황이라며 정부의 더욱 적극적인 진흥 노력과 조정자로서의 역할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스마트TV 생태계의 성패 여부는 스마트 생태계가 정보통신기술(ICT) 전반에 보편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라고 말했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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