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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부자 온라인뱅킹 선호하고 모바일뱅킹은 기피

송고시간2013-02-27 15:03

하나금융연구소 조사 결과…보안 우려 때문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 금융부자는 보안 우려 때문에 모바일뱅킹에 소극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배현기)가 27일 발표한 `국내 모바일뱅킹 이용자의 금융행동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로는 자산 규모가 1천만원 미만인 집단에서 최근 1년 내 모바일뱅킹 이용 고객은 46.7%였다.

금융자산이 5억원을 초과한 집단의 모바일뱅킹 사용자는 3분의 1도 안 되는 13.3%에 그쳤다.

자산규모 1천만~3천만원 미만 집단의 모바일뱅킹 고객은 42.1%, 3천만~1억원 미만은 34.3%, 1억~5억원 미만은 30.7% 등이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작년 말 일반인 1천536명을 설문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온라인뱅킹 조사 결과는 달랐다.

금융자산 1천만원 이하 집단의 온라인뱅킹 이용자 83.4%, `1천만~3천만원 미만' 87.8%, `5억원 초과' 93.3%였다. 금융자산이 커질수록 온라인뱅킹 이용도도 증가했다.

보고서는 "부유층 집단은 모바일뱅킹보다는 온라인뱅킹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보안신뢰성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모바일뱅킹 시장의 질적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뱅킹 이용자는 금융상품 가입보다는 대부분 자금이체나 거래내용(잔액)확인 등 단순업무를 처리할 때 모바일뱅킹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뱅킹으로 자금이체를 경험했다는 응답자는 82.9%, 거래내용(잔액) 확인 경험자는 71.1%였다. 그러나 금융상품 가입 경험자는 4.4%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모바일뱅킹의 질적 성장을 위해선 해킹 및 사이버 금융사고를 막기 위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책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실명확인 절차 등을 완화해 타 은행에 공인인증서가 개설돼 있으면 추가적인 본인 인증 과정 없이 상품가입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주문도 했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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