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미국 국방부, 일반 스마트폰으로 업무 허용 계획

송고시간2013-02-27 11:16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미국 국방부가 일반 시판되는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26일(현지시간) 블랙베리, 애플 iOS,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의 다양한 일반 모바일 기기로 국방부 기밀 전산망을 사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시스템·소프트웨어(SW) 구축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산망과 모바일 기기의 사이버 보안을 대폭 강화, 사용자가 시중에서 판매하는 민간용 모바일 기기로 기밀정보를 다룰 수 있게 한다.

국방부는 우선 내년 2월까지 일반 시판용 모바일 기기 10만 대를 국방부 기밀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모바일 기기 약 800만 대가 사용 가능한 시스템과 직원용 '군 앱스토어'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오는 초여름께 시스템·소프트웨어(SW) 개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국방부와 산하 기관 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기기는 블랙베리 47만여 대, 애플 4만1천여 대, 구글 안드로이드 8천700여 대 등 총 60만여 대에 이른다.

그러나 정부 조달을 거치지 않은 미인가 기기의 사용을 막는 현 국방부 정책에 따라 이들 모바일 기기의 대부분은 국방부 전산망 접속이 불가능하며 기밀정보 통신이 인가된 모바일 기기는 극소수다.

국방부는 "신뢰성과 보안성을 갖추고 오늘날의 급변하는 기술에 발맞출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유연한" 모바일 기기·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민간 직장들이 직원 각자 원하는 기기를 업무에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추세가 "여러 강력한 장점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국방부 직원용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해온 블랙베리에도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작년 공군이 항공기 조종사·항법사용 종이 매뉴얼·차트 등을 대체하기 위해 아이패드2 1만8천여 대를 936만 달러(약 102억원)에 발주하는 등 블랙베리의 '텃밭'인 공공기관 시장에 애플 등 타사 제품이 침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jhpark@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