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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개발 해킹 바이러스 2007년 배치"<보안업체>

송고시간2013-02-27 14:15

시만텍 연구소, '스텍스넷 0.5' 바이러스 버전 발견

(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을 공격하는 데 동원된 스턱스넷(Stuxnet) 컴퓨터 바이러스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2년 일찍 설치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컴퓨터 보안업체 시만텍이 밝혔다.

시만텍이 26일(현지시간)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개발, 이란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 공격에 사용된 사이버 전쟁 무기인 스턱스넷 바이러스 개발 계획은 최소한 2005년부터 시작됐다.

시만텍은 당초 지난 2010년 이 바이러스의 존재를 처음 알아내 공개했으며 실전 배치는 2007년 11월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시만텍 전문가들은 최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산업용 컴퓨터들로부터 복구해낸 수천 개의 바이러스 버전 가운데 '스턱스넷 0.5'라는 암호 하나를 발견해냈다.

시만텍 측은 이날 공개한 18쪽 자리 보고서에서 스턱스넷 0.5는 우라늄 가스를 원심분리기로 보내는 밸브를 개폐하는 과정에서 기술자들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나탄즈 농축시설을 공격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시만텍의 전문가 리암 오머추는 이 바이러스의 초기 버전인 스턱스넷 0.5는 이란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아직 건설 중이던 2005년 초부터 개발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란의 나탄즈 농축시설은 2007년 가동을 시작했다.

오머추는 샌프란시스코에서 26일 보안전문가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RSA 컨퍼런스에서 시만텍 보고서를 배포하기에 앞서 "그들이 당시 그런 프로젝트를 창안할 생각을 했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sahms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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