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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장승포서 희귀종 '큰귀박쥐' 숨진 채 발견

송고시간2013-02-22 15:30

거제서 숨진 채 발견된 희귀종 '큰귀박쥐'
거제서 숨진 채 발견된 희귀종 '큰귀박쥐'

(거제=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최근 경남 거제에서 국내 이동경로와 서식지가 밝혀지지 않은 희귀박쥐인 '큰귀박쥐'의 사체가 발견됐다. 큰귀박쥐는 다른 박쥐와 달리 얼굴보다 귀가 크고 꼬리가 비막(飛膜) 밖으로 나와 있다. 2013.2.22 <<지방기사 참고>>
pitbull@yna.co.kr

(거제=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국내 이동경로와 서식지가 밝혀지지 않은 희귀박쥐인 '큰귀박쥐'가 경남 거제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22일 시민단체인 초록빛깔사람들 부설 한국생태연구소(소장 조순만)에 따르면 거제시 장승포동에 사는 박성수(53)씨와 최건일(68)씨가 지난 20일 오전 9시께 한 자동차 정비소 인근 통로에 박쥐 한 마리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 연구소에 알렸다.

이 박쥐는 국내 관찰 기록이 드문 큰귀박쥐로 확인됐다.

거제서 숨진 채 발견된 희귀종 '큰귀박쥐'
거제서 숨진 채 발견된 희귀종 '큰귀박쥐'

(거제=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최근 경남 거제에서 국내 이동경로와 서식지가 밝혀지지 않은 희귀박쥐인 '큰귀박쥐'의 사체가 발견됐다. 큰귀박쥐는 다른 박쥐와 달리 얼굴보다 귀가 크고 꼬리가 비막(飛膜) 밖으로 나와 있다. 2013.2.22 <<지방기사 참고>>
pitbull@yna.co.kr

박 씨는 "죽은 게 불쌍해서 땅에 묻어주려 했는데 박쥐가 좀 특이하게 생겨서 연구소를 찾아갔다"며 다행으로 여겼다.

이 박쥐는 몸 길이 9㎝, 양 날개 크기 38㎝, 꼬리 길이 5㎝이다.

큰귀박쥐는 다른 박쥐와 달리 얼굴보다 귀가 크고 꼬리가 비막(飛膜) 밖으로 나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외국에서는 관련 조사가 활발하지만 국내에서는 한반도가 중간 경유지라고만 추정될 뿐 이동 경로와 서식지 등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거제서 숨진 채 발견된 희귀종 '큰귀박쥐'
거제서 숨진 채 발견된 희귀종 '큰귀박쥐'

(거제=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최근 경남 거제에서 국내 이동경로와 서식지가 밝혀지지 않은 희귀박쥐인 '큰귀박쥐'의 사체가 발견됐다. 큰귀박쥐는 다른 박쥐와 달리 얼굴보다 귀가 크고 꼬리가 비막(飛膜) 밖으로 나와 있다. 2013.2.22 <<지방기사 참고>>
pitbull@yna.co.kr

국내에서는 1931년 한 일본인 학자가 처음으로 이 박쥐에 관한 기록을 남겼다.

현재까지 큰귀박쥐가 산 채로 혹은 사체로 발견된 사례는 부산 3번, 경기도 안산 1번, 제주도 1번(표본) 등이 전부로 알려졌다.

경성대학교 생물학과 윤명희 교수는 "큰귀박쥐는 날개가 크기 때문에 장거리 비행을 하는 박쥐"라며 "우리나라를 통과한다는 정도만 알려진 희귀박쥐"라고 설명했다.

박쥐를 보관하고 있는 한국생태연구소는 추가 조사를 거쳐 이 박쥐를 국립생물자원관으로 보낼 계획이다. <사진 있음>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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