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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김종훈, 2009년에도 CIA 자문위원 활동"(종합)

송고시간2013-02-19 23:35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지난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다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자료사진)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지난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다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자료사진)


김 내장자 "장관직 수행의 결격 사유가 아니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홍지인 기자 =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19일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지난 2009년 미국 중앙정보국(CIA)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며 장관직 수행이 우려스럽다고 주장했으나 김 내정자는 "장관직 수행의 결격 사유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09년 9월 9일 리언 패네타 CIA 국장(현 국방부장관)이 직원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새롭게 구성된 CIA 자문위원회 위원들과 회동한 사실을 밝혔는데, 여기에 김 내정자가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 자문위원회에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아널드 칸터 전 국무차관, 부시 정부에서 이라크전쟁을 지휘했던 리처드 마이어스 전 합참의장, 미국의 대표적 군수업체인 CSC의 해롤드 스미스 부사장 등의 이름이 올라 있다.

이 의원은 "자문위원들은 대테러·테러 비확산·사이버 안보와 교전지역 등 CIA의 주요업무를 브리핑받고 임무 달성을 위해 기꺼이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패네타 국장은 자문위원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할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김 후보자가 지난해 5월 스티븐슨공과대학의 졸업식 연설에 앞서 이 대학 측과 가진 인터뷰에서 CIA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에 대해 "조국(미국)에 감사한다"는 표현을 여러 차례 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결국 김 내정자는 1999년 인큐텔 이사부터 2009년 자문위원 참여 등 CIA와 관련된 일을 계속 해온 것"이라며 "미국에 대한 깊은 애국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김 내정자가 장관에 취임하면 한미간 국익 충돌에 어떤 입장일지 우려스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내정자는 보도자료를 내고 "벨 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던 2007~2011년 CIA의 외부자문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재임한 사실이 있다"면서 "그런 과거 경력이 장관직 수행의 결격 사유라고 보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내정자는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에 상당한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 내정자는 미국 국적 포기에 따른 이른바 국적포기세가 부과될 경우 납부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세금 회피 목적의 국적 포기를 방지하기 위해 국적 포기시 일정한 세금을 물리고 있으며 김 내정자의 경우 이 대상에 포함될 경우 세금이 1천억원 이상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lucid@yna.co.kr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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