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공무원이 홈 인테리어 책 펴내
송고시간2013-02-18 09:40

(음성=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이들을 위해 '카페스타일 홈인테리어'를 펴낸 충북 음성군의회 사무과 강호정(여·43) 주무관. 2013.2.18. <<강호정 주무관 제공>>
(음성=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 "내 손으로 아이방, 주방, 거실 등을 직접 인테리어 해보세요"
충북 음성군의회 사무과에 근무하고 있는 강호정(여·43) 주무관이 인테리어에 관심은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친절한 안내서 '카페스타일 홈인테리어'를 18일 펴냈다.
2002년 의회 사무과로 첫 발령을 받아 공직생활을 시작한 강 주무관은 음성군 원남면에서 토가공방을 하는 남편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가구와 인테리어에 취미를 갖게 됐다.
미니카페와 작업장을 만들어 운영해 온 그는 퇴근 후와 주말 등 틈틈이 시간을 쪼개 3년여 동안 직접 만든 가구들의 제작 과정을 담아 이번에 264쪽의 책으로 출간했다.

(음성=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 충북 음성군의회 사무과 강호정(43) 주무관이 18일 자신이 펴낸 '카페스타일 홈인테리어' 책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3.2.18. <<음성군청>>
기존 책자들이 단순한 DIY(Do It Yourself)를 설명했다면 강 주무관은 이 책에서 자신의 집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공간별로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나무와 함께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그는 '토가방의 내츄럴 하우스'라는 블로그를 통해 리폼과 DIY를 소재로 네티즌들과 소통하고 있다.
강 주무관은 2010년, 2011년 2년 연속으로 네이버 가구·인테리어 부문 파워 블로거로 선정됐다. 방송과 잡지에도 여러차례 소개돼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취미생활을 하는 것은 인생의 묘미를 느끼게 한다"는 그는 "이 책이 집을 꾸미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다소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wkimi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3/02/18 09:4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