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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경찰대 지원 '너도나도'…경쟁률 치열

송고시간2013-02-13 10:33

산뜻한 근무환경, 인적네트워크 구축…선호도 높아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공항경찰대가 정기 전보 인사를 앞두고 근무 희망자를 모집하자 경쟁률이 최고 10대1에 이르는 등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8일 공항경찰대 근무 요원 15명을 공개 모집한 결과 97명이 지원, 6.5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야별로 보면 수사 분야가 3명 모집에 30명이 지원, 10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분야는 10명 모집에 62명이 지원해 6.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1명씩 뽑는 보안분야와 특공대에는 각각 3명과 2명이 지원했다.

일반 경찰서의 전입 경쟁률이 대체로 2∼3대1에 이르고 사건 수요가 많은 남동, 남부, 서부경찰서의 경우 간혹 미달 사례도 나오는 것을 고려하면 공항경찰대 지원 경쟁률은 이례적으로 높은 것이다.

이러다 보니 '웬만한 빽'이 없으면 공항 경찰이 되기 어렵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인천공항경찰대가 이처럼 높은 인기를 얻는 것은 장기 미제사건 등 골치 아픈 사건이 적고 일반 경찰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공항 치안 업무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항 경찰은 일선 경찰서에서 취객이나 각종 민원인을 상대해야 하는 것과 달리 산뜻하고 쾌적한 공항에서 근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세관, 출입국사무소, 검역원, 기무사, 검찰 등 정부의 거의 모든 부처가 공항에 상주하고 있어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공항 근무를 선호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공항경찰대는 그러나 경찰의 금괴 밀반입 사건 등 간혹 비리사건이 터지면 싸잡아 비난을 받기도 한다.

2004년과 2010년에는 공항경찰대 근무 경찰관들이 금괴 밀수에 연루돼 공항경찰대 근무자의 70%가량이 한번에 교체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현재는 밀수사범과 유착을 막고자 공항 근무 기간을 최대 4년으로 규정한 '공항근무 총량제'를 시행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공항 근무 여경 일부가 출산 휴가 중인 점을 고려, 결원을 채우기 위해 수사 분야 5명, 일반 분야 2명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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