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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주식로비' 일본 리크루트 창업자 에조에 타계

정보산업 개척자서 대형 뇌물스캔들 주역으로 추락
별세한 일본 리크루트 창업자 에조에
별세한 일본 리크루트 창업자 에조에
(교도=연합뉴스) 취업정보 산업의 개척자로 떴다가 희대의 뇌물 스캔들 주역으로 추락한 일본 리크루트사(社) 창업자 에조에 히로마사(江副浩正)씨가 8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76세의 일기로 타계했다고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2013.2.9 <<국제뉴스부 기사 참고>>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취업정보 산업의 개척자로 떴다가 희대의 뇌물 스캔들 주역으로 추락한 일본 리크루트사(社) 창업자 에조에 히로마사(江副浩正)씨가 8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타계했다고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항년 76세.

고인은 1960년 도쿄대학을 졸업한 뒤 대학신문광고사를 설립, 취업 정보 사업에 뛰어 들었다.

3년후 '일본 리크루트센터(리크루트의 옛 이름)'로 사명을 바꾼 그는 사장 겸 회장으로서 25년간 사세를 비약적으로 키웠다. 일본 경제가 고도 성장기를 구가한 1960~1980년대 본업인 정보 사업 뿐 아니라 금융, 리조트 사업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그는 1988년 아사히 신문이 폭로한 이른바 '리크루트 사건'으로 나락에 떨어졌다.

이 사건은 다케시타 노보루(竹下登) 당시 총리를 비롯한 정관계 유력 인사 76명에게 주가 상승이 확실시되는 부동산 회사 '리크루트 코스모스' 미공개 주식을 제공한 것으로, 1970년대의 록히드 스캔들과 함께 일본 현대 정치사의 양대 뇌물 스캔들로 꼽힌다.

그 여파로 다케시타 총리가 1989년 사임했고, 자민당은 그해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하며 큰 위기를 맞았다.

뇌물 공여자 격인 에조에씨는 긴 재판 끝에 2003년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1992년 자신이 보유한 리크루트 지분을 매각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고인은 재단법인 '에조에 육영회' 이사장으로서 만년에 문화계 지원, 청년 육성 등에 주력했다.

jh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3/02/09 09: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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