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국보 암각화 첫 발견자 "발견 당시 사진기증"

송고시간2013-02-05 17:26

천전리·반구대 암각화 발견 문명대 명예교수 반구대포럼 창립행사서 강의"생태둑은 반구대 암각화 더 훼손할 수 있어"

1970년 국보 147호 천전리각석 발견당시 사진
1970년 국보 147호 천전리각석 발견당시 사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문명대 동국대학교 명예교수가 5일 울산대학교에서 세계적 선사유적인 국보 천전리 각석 발견당시 모습의 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2013.2.5 <<기사참고>>
young@yna.co.kr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문명대 동국대학교 명예교수가 147호 천전리 각석과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 발견 당시의 사진 원본을 울산지역 박물관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1971년 국보 285호 반구대암각화 발견당시
1971년 국보 285호 반구대암각화 발견당시

1971년 국보 285호 반구대암각화 발견당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문명대 동국대학교 명예교수가 5일 울산대학교에서 세계적 선사유적인 국보 반구대암각화 발견당시 모습의 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2013.2.5 <<기사참고>>
young@yna.co.kr

이들 국보를 울산에서 처음 발견한 문 명예교수는 5일 울산대학교에서 열린 반구대포럼 창립총회 및 창립기념 세미나에 참석, '반구대암각화 발견의 의미와 가치성'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명예교수는 1970년 12월 24일 울산시 울주군에서 천전리 각석을 먼저 발견한 데 이어 이듬해인 1971년 12월 25일 천전리 각석 인근에서 반구대 암각화를 잇따라 발견했다.

1971년 국보 285호 반구대암각화 탁본사진
1971년 국보 285호 반구대암각화 탁본사진

1971년 국보 285호 반구대암각화 탁본사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문명대 동국대학교 명예교수가 5일 울산대학교에서 세계적 선사유적인 국보 반구대암각화 발견 후 탁본하는 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2013.2.5 <<기사참고>>
young@yna.co.kr

그는 "천전리 각석 발견 당시 언양지역 한학자 최경환씨를 만나 사찰 유적지로 탑의 흔적을 찾던 중 최 노인이 절벽 아래 바위를 가리키면서 그림인지 무엇인지 잘 구별할 수 없는 희미한 모양이 있다고 말해줬다"고 회고했다.

그는 "마애불일 것으로 생각하고 달려갔는데 한 장의 거석이 이끼와 빗물로 덮여 있었다"며 "자세히 살펴보니 기하학 내지 와권문(달팽이 모양이나 소용돌이 모양의 무늬) 같은 것들이 희미하게 보였다"고 설명했다.

천전리,반구대 암각화 첫 발견 교수 특강
천전리,반구대 암각화 첫 발견 교수 특강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문명대 동국대학교 명예교수가 5일 울산대학교에서 세계적 선사유적인 국보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 암각화 발견의미를 강의하고 있다. 2013.2.5 <<기사참고>>
young@yna.co.kr

그는 "조사를 하면 할수록 이 한 장의 거석이 얼마나 중대한 유적인지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며 "다음해에는 이보다 3㎞가량 떨어진 대곡천 하류에 배를 타고 가다가 또 다른 선사 암각화인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문 명예교수는 "원래 강바닥보다 한 단 높은 절벽 면에 암각화를 새겨 물에 잠기지 않았다"며 "그러나 1960년도에 울산공업용수인 사연댐 건설 후 물속에 잠겼고 심한 가뭄에 드러나는 암각화는 얼었다가 녹았다가 하면서 바위 면이 손상을 입는 동해에 자주 노출돼 보존상태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반구대 암각화 최초발견 문명대 교수 특강
반구대 암각화 최초발견 문명대 교수 특강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문명대 동국대학교 명예교수가 5일 울산대학교에서 세계적 선사유적인 국보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 암각화 발견당시를 설명하는 강의를 하고 있다. 2013.2.5 <<기사참고>>
young@yna.co.kr

그는 반구대 암각화를 보존하려면 생태 둑을 쌓는 것이 최적이라는 한국수자원학회의 중간 연구용역 결과와 관련해 "훼손이 더 생길 수 있다"며 "통탄할 일"이라고 밝혔다.

문 명예교수는 "천전리 각석은 우리나라 암각화 발견의 단초가 됐고 반구대 암각화와 함께 세계 최고의 암각화 유적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반사실 또는 상징적인 사슴 동물상과 문자의 기하학 문양이 결합한 특이한 암각화로 세계 제일의 선사 유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반구대 암각화가 신석기 말부터 청동기 초기에 조성된 사냥미술인 동시에 식량의 원활한 수집, 번식, 풍요를 기원하는 원시 종교미술로서 우리나라 선사시대 미술 가운데 세계의 걸작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창립한 사단법인 반구대포럼은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 암각화를 보존하고 아끼며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이 단체는 암각화를 소재로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 울산 대곡천 암각화의 가치와 보존의 필요성을 교육, 홍보할 계획이다.

young@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