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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앞바다에 100억 들여 바다목장 조성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고리원전에서 나오는 온배수로 변화된 생태계에 적합한 바다목장이 부산 기장군에 조성된다.

기장군은 고리원전 인접지역인 장안읍 앞바다 200㏊ 해역에 연안바다목장(오션블루파크)를 2015년까지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고리원전 앞바다는 방출된 온배수로 수온이 1도가량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고리원전 앞 수중에는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가 감소하는 등 수중생태계가 교란된 것으로 분석됐다.

기장군은 이 해역에 온대성 해조류인 모자반과 감태 등을 인공이식해 바다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는 참돔과 가자미, 전복, 해삼 등 경제성이 뛰어난 어류가 서식할 수 있는 바다목장의 기반이 된다.

기장군 수산자원 담당자는 "고리원전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로 수중생태계가 파괴됐지만 현재의 자연환경에 맞는 생태계 모델을 개발해 다양한 바다생물이 서식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장군은 수중 전망대와 해상낚시 체험장 등 관광테마형 시설도 설치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고리원전 앞 바다목장 조성에 들어가는 100억원은 고리1호기 계속운전 합의금에서 사용된다.

기장군은 올 연말 완료되는 오션블루파크 사업 실시설계용역을 토대로 2014년 착공할 예정이다.

c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3/01/31 15: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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