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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쇼日대사 "특정이슈로 한일관계 파괴안돼"

송고시간2013-01-15 17:55

"일본인, 아시아 다른 국민 감정 고려하는 것 중요"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는 15일 독도 문제와 관련, "일한(한일) 양국의 어느 누구도 특정 이슈로 한일간 총체적인 관계가 파괴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벳쇼 대사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 강연에서 "제가 영토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서로 입장차를 이해하고 양국관계를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사 문제와 관련, "일본 총리들은 일본이 특정 시기에 많은 사람에게 큰 피해와 고통을 줬다는 것을 인정해 왔다"고 전했다.

그는 "여러분은 이에 대한 역대 총리의 발표를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도 공유하는 것으로 본인도 이를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요한 것은 일본인이 아시아의 다른 국민이 느끼는 바를 깨닫고 양측의 감정을 고려한 관계를 찾고자 노력하면서 이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면서 "우리가 이를 과잉정치화하거나 외교적 논란이나 분쟁으로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양국의 새 지도자가 이 문제를 다루는 가장 좋은 방법이 뭔지에 대해 결정하도록 기대해야 한다"면서 "양국 지도자는 양국 국민에게 안정되고 생산적이며 편안한 양국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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