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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탁구> 첫 우승 문현정 "2등만 할 줄 알았어요"

제66회 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생애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문현정(자료사진)
제66회 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생애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문현정(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결승에서 진 적이 하도 많아서 이번에도 준우승하는 줄 알았어요."

문현정(삼성생명)은 제66회 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생애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고서 '하마터면 지는 줄 알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문현정은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단식 결승에서 중국 출신 귀화선수 전지희(포스코파워)를 4-3(11-8 11-5 6-11 11-6 7-11 8-11 12-10)으로 뿌리치고 정상에 섰다.

2003년 삼성생명 입단으로 실업 무대에 데뷔한지 꼭 10년 만에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인 종합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른손 펜홀더인 문현정은 특유의 힘 넘치는 드라이브를 앞세워 한국 여자 탁구의 한 축을 담당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잘 닿지 않았다.

굵직한 국내 대회마다 꾸준히 4강 이상의 성적을 냈지만 정상에 서는 일은 드물었다. 국내대회 우승은 2010년 실업대회 이후 끊겼고 종합선수권에서도 준우승 1차례가 최고 성적이었다.

국제무대에서도 2006년 브라질 오픈에서는 복식 1위를 하는 등 복식조로는 정상을 밟아본 경험이 있지만 단식으로는 아직 무관이다.

세계선수권대회 데뷔 무대인 2005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때 대회 3연패를 노리던 당시 세계 2위 왕난(중국)을 꺾고도 8강에 오르지 못했고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에서도 2011년 코리아오픈 단식에서 준우승하는 등 매번 아쉬움을 남겼다.

오죽하면 선수 본인도 "준우승만 하다가 끝날 거 같았다"고 말할 정도다.

이날 전지희와의 결승에서도 초반에 여유있게 앞서다 막판 상대의 추격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세트스코어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상대의 범실을 유도하는 노련미를 발휘해 생애 첫 대회 우승을 품에 안았다.

문현정은 "전지희가 워낙 코스 공략이 좋고 지구력이 있다 보니 쉽지 않았다"며 "점점 따라잡히면서는 '이번에도 2등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는 "그래도 끝까지 과감하게 공격하려고 한 덕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국내에 다른 대회가 많아도 종합선수권이 가진 의미가 큰데 실업 11년차가 되면서 드디어 우승을 했다"며 웃음 지었다.

올해 첫 걸음을 잘 내디딘 문현정은 당장 눈앞에 다가온 국가대표 선발전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선발전 없이 세계랭킹과 추천선발로 대표선수를 뽑아 그가 설 자리가 없었다.

문현정은 "세계선수권이나 아시안게임 등은 계획을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좋은 기량을 유지해 태극마크에 도전하는 것이 가장 먼저"라고 의지를 다졌다.

inishmor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3/01/06 12: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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