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단체 "제주해군기지 공사강행은 국회 무시"
송고시간2013-01-03 15:13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가 3일 해군이 국회의 결정을 무시해 제주기지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제주 민군복합항 관광미항사업단(해군 제주기지사업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군은 국회 부대조건에 따른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검증을 위해 70일간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해군의 '국회 부대조건을 이행하는 동시에 공사를 진행하고 나중에 예산을 집행하겠다'는 입장은 국회의 부대조건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봤다.
이들은 "국회가 해군의 불법 공사를 용인하는 태도를 버리고 조건부 사항의 철저한 준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국민 대통합 실현 여부도 제주해군기지문제를 어떻게 푸느냐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ko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3/01/03 15: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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