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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성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확정

서울시, 전문박물관 건립 등 종합계획 추진
<그래픽> 서울 한양도성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그래픽> 서울 한양도성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4일 문화재청은 우리 정부가 지난달 14일에 제출한 서울성곽에 대한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을 유네스코가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jin34@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국기헌 기자 = '서울(한양)도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우리 정부가 지난달 14일에 제출한 서울성곽에 대한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을 유네스코가 받아들였다고 4일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위원회는 서울도성을 세계유산 잠정목록 대상으로 선정했다.

서울도성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확정 - 2

세계유산 잠정목록(Tentative List)이란 '세계문화유산 및 자연유산 보호에 관한 협약'과 동 협약 이행지침에 따른 제도로, 세계유산으로 가는 최소자격의 성격을 갖는다.

각국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유산에 대해 이 이행지침이 규정한 요건을 갖춘 신청서를 제출하면 유네스코 사무국은 심사를 거쳐 잠정목록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서울도성 세계유산 잠정목록
서울도성 세계유산 잠정목록(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서울성곽(한양도성) 중 북악 부분. 2012.12.4 << 문화부 기사참조, 문화재청 제공 >>
http://blog.yonhapnews.co.kr/ts1406/
taeshik@yna.co.kr

어떤 유산이 세계유산이 되려면 최소 1년 전에는 잠정목록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

이로써 우리나라 잠정목록은 15건이 됐다.

이 중 문화유산으로는 서울성곽을 제외하고 강진 도요지, 염전, 대곡천 암각화군, 남한산성, 중부내륙산성군, 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 익사역사유적지구, 외암마을, 낙안읍성, 한국의 서원이 있다. 자연유산에는 설악산천연보호구역,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 서남해안 갯벌, 우포늪이 있다.

유네스코 회원국 전체를 합친 잠정목록은 12월 현재 169개국 1천562건이다.

이번에 잠정목록에 등재된 서울도성은 조선왕조 건국 직후인 태조 5년(1396)에 백악산, 인왕산, 남산, 낙산의 정상과 능선을 따라 축조한 18.6km에 달하는 대규모 성곽이다.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된 이 성곽은 현존하는 유사한 유적 중에서 가장 오랜 기간인 514년(1396-1910) 동안 도성 역할을 했다고 알려졌다.

평지성과 산성 구조를 결합한 서울성곽은 구간별로 축조 형태와 수리 기술의 증거가 잘 남아있으며 자연 지형에 따라 축조함으로써 뛰어난 역사도시 경관을 보여준다고 평가된다. 특히 성곽 구간마다 그 축조에 참여한 장인 이름을 새겼다.

이번 잠재목록 등재 추진 및 확정 움직임과 맞물려 서울시는 서울도성 종합정비 활용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5월7일 서울도성 보존ㆍ관리ㆍ활용 종합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그 후속조치로 9월28일에는 사업 전담부서인 한양도성도감과 한양도성연구소를 신설했다.

서울도성 세계유산 잠정목록
서울도성 세계유산 잠정목록(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서울성곽(한양도성) 중 북악 부분. 2012.12.4 << 문화부 기사참조, 문화재청 제공 >>
http://blog.yonhapnews.co.kr/ts1406/
taeshik@yna.co.kr

시는 또 향후 이 도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유네스코가 규정한 세 가지 핵심 가치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와 '진정성'과 '완전성' 기준에 맞춰 도성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칭 '서울 한양도성 재탄생 종합계획'을 연내에 수립하고 내년부터 50개 사업에 111억4천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우선 '서울 한양도성 연결사업' 등에 71억4천600만원을 투입하며, 2014년 4월까지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내 약 1천990㎡의 공간을 활용해 한양도성박물관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도성 관리에 시민과 전문가도 적극 참여시킬 방침이다. 축성 관련 인물들의 뿌리를 찾아 후손들을 '시민 순성관'으로 임명해 모니터링이나 정책제언, 서울도성 홍보 등 활동을 하게 한다.

또 전문가들로 한양도성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도성 보존ㆍ관리 방안 등에 대한 자문을 맡길 계획이다.

http://blog.yonhapnews.co.kr/ts1406/

taeshik@yna.co.kr

penpia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2/12/04 08:5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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