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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부전선 양구에 이해인 수녀 문학공간 개관

송고시간2012-12-01 18:13

한국 대표 철학가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 함께 조성

이해인 시 문학의 공간 고향 양구에 개관
이해인 시 문학의 공간 고향 양구에 개관


(양구=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1일 오후 강원 양구군 양구읍 동수리에서 열린 '이해인 시 문학의 공간,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 개관식에서 이해인 수녀(왼쪽에서 두번째) 등이 시삽하고 있다. <<지방기사 참조>> 2012.12.1
dmz@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dmzlife

(양구=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중동부전선 최전방 지역인 강원 양구에 시와 철학이 공존하는 공간이 문을 열었다.

양구군은 1일 오후 파로호 상류인 양구읍 동수리에서 '이해인 시 문학의 공간,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 개관식을 열었다.

양구군이 사업비 8억 5천만 원을 들여 부지 1천931㎡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은 건물의 1층에는 이해인 수녀의 시 문학 공간이 자리 잡았다.

이곳에는 이해인 수녀가 어머니로부터 물러 받은 유품, 원고, 사진, 작품집이 전시됐다.

환하게 웃는 이해인 수녀
환하게 웃는 이해인 수녀


(양구=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1일 오후 강원 양구군 양구읍 동수리에서 열린 '이해인 시 문학의 공간,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 개관식에서 이해인 수녀(왼쪽에서 두번째)가 밝은 표정으로 참석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방기사 참조>> 201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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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45년 양구읍 동수리에서 출생한 이해인 수녀는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시작으로 자연과 사람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작품을 다수 냈다. 최근에는 암 투병을 하면서 산문집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를 펴냈다.

이해인 수녀는 "이런 공간이 꾸며진 건 감사하지만 수도자로서 생전에 이름이 부각돼 조심스럽다"면서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청소년들이 시를 많이 읽으면 자살 같은 것도 조금 덜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마음이 허허롭고 딱히 의지할 때가 없는데 시가 정서를 맑고 밝게 가꾸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건물 2층에는 한국의 대표 철학자인 김형석·안병욱 선생의 철학의 집이 조성됐다.

철학의 집은 김형석·안병욱 선생의 고향이 북한인데다 양구가 지리적으로 북쪽과 가까워 후학 육성 차원에서 만들었다.

이해인 시 문학의 공간,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 개관
이해인 시 문학의 공간,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 개관


(양구=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1일 오후 강원 양구군 양구읍 동수리에서 열린 '이해인 시 문학의 공간,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하고 있다. <<지방기사 참조>> 2012.12.1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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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식 대한민국 학술원 회장은 "우리나라 대표 철학자인 두 분의 철학의 집을 갖게 돼 기쁘다"며 "철학자가 철학의 집을 갖게 된 것은 이번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라고 반겼다.

양구군은 이들이 사용하던 책상, 저서 등을 전시하고 인문학 특강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형석 선생은 지난 1920년 평안남도 대동군에서 태어나 에세이집 '김형석 전집(10권)', '오늘을 사는 지혜', '철학 입문' 등을 펴냈다.

지난 1920년 평안남도 용강군에서 탄생한 철학가 안병욱 선생은 '현대사상', '사색인의 향연', '도산사상', '휴머니즘 사상' 등의 저서가 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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