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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1세는 고양이 때문에 크롬웰에 패했다?"

'고양이의 기묘한 역사' 출간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미신(迷信)만큼 뿌리 뽑기 어려운 것도 없다. 검은 고양이에 대한 미신이 대표적 사례.

검은 고양이는 오랫동안 불길함의 대명사로 통했다.

아랍 문화권에서는 검은 고양이를 악한 정령과 동일시했으며 중세 기독교 세계에선 검은 고양이를 지옥의 하수인으로 여겼다. 교회는 교세를 확장할 때 검은 고양이를 희생양으로 삼기도 했다.

반면 고양이를 초자연적인 힘으로 주인을 지켜주는 동물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17세기 프랑스의 총리대신 리슐리외 추기경, 루이 15세, 링컨, 루스벨트, 처칠 등 수 많은 왕과 정치인들이 고양이를 길렀다.

특히 영국의 왕 찰스 1세(1600~1649)의 고양이 사랑은 유별났다. 검은 고양이를 길렀던 찰스 1세는 경비병을 붙여 항상 고양이를 지키게 했을 정도였다.

올리버 크롬웰이 이끄는 의회파와 일전을 벌였던 찰스 1세는 그러나 검은 고양이가 병에 걸려 죽은 뒤 며칠 후 전쟁에서 크게 패한다. 고양이의 보호의 힘이 사라진 것일까. 재판에 회부된 찰스 1세는 폭정을 저지른 죄로 단두대에 이슬로 사라졌다.

신간 '고양이의 기묘한 역사'는 개와 함께 대표적인 반려 동물인 고양이의 생태와 습성, 고양이에 얽힌 일화와 전설, 역사 속 이야기를 소개한 책이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신으로 경배를 받았고 중세에는 악마로 몰려 고문을 당하는가 하면 18세기에는 예술가와 시인의 단짝이 됐던 고양이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고양이 애호가는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도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책이다.

프랑스의 언론인 다니엘 라코트가 책을 썼다. 김희진 옮김.

사람의무늬. 240쪽. 1만3천800원.

yunzh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2/11/14 11: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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