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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공무원 승진인사, SNS가 갈랐다>

트위터 활용도 인사평가에 반영…반응은 다양

<성남시 공무원 승진인사, SNS가 갈랐다>
트위터 활용도 인사평가에 반영…반응은 다양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성남시청 공무원에게 이제부터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은 필수 업무가 됐다.

성남시는 2일 5급 이하 98명의 승진을 포함, 공무원 50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흥미로운 대목은 보직 간부인 5급과 6급 승진 평가에서 SNS 활동실적을 주요 척도로 반영했다는 점이다.

인사부서는 승진 후보자의 트위터 계정을 제출받아 팔로워ㆍ팔로잉ㆍ트윗 수 등을 확인하고 트윗 내용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5ㆍ6급 승진후보자 3~4명은 SNS 활용실적이 전무해 '물을 먹었다'고 한다.

SNS 활용도 평가는 트위터 마니아인 이재명 시장의 방침 때문이다.

이재명 시장은 팔로워 1만2천명에 4천500건 이상의 트윗 기록을 갖고 24시간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SNS 활동에 열중한다. 시정 현안을 홍보하고 제기된 민원은 곧바로 담당부서의 답변을 주문한다.

공보관실에 인터넷홍보팀을 신설하고 SNS 홍보전담자까지 배치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SNS에 올라온 민원을 실시간 대응하는 시민소통관을 시청과 3개 구청 각 부서, 48개 동 주민센터에 1명씩 135명을 지정했다.

이 시장은 월례조회에서 "승진과 주요 보직을 결정하면서 중요하게 평가한 게 있다"며 SNS 활동을 인사평가에 반영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올해 1월부터 시작한 승진후보자 대상 소양평가(시정현안 논술)는 승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SNS 활동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사전에 공지하지 않은 깜짝 평가에 대해 "지휘자는 지휘성과 주도성을 갖춰야 한다"며 "시키는 것만 의무적으로 하는 사람은 자격이 없다"고 설명했다.

공직사회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온다.

종전에는 1~2주 걸리던 도로 파손, 수해, 불법 주정차, 교통신호 불편 등이 결재절차 없이 하루 만에 처리돼 시민의 행정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성남시는 평가했다.

이 시장은 "퇴근 전 사무실에서 모두 가능한 일"이라고 하지만 부정적인 목소리도 있다.

"너도나도 SNS에 매달려 과잉 홍보와 대응, 시간과 행정력 손실, 심리적 압박 등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고 전망이 그것이다.

kt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2/11/02 1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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