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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어렵지 않아요"…부산서 첫 모의 선상투표

송고시간2012-10-29 15:15

바다 음영지역 많아 통신장애 해소가 관건

부산서 첫 선상투표 모의 체험지금까지 장기간에 걸쳐 배를 타는 선원들은 주요 선거에 제대로 참여할 수 없었는데요,이번 대선부터 선상투표가 도입돼 선원들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선상투표 체험행사에 오수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배 위에 투표소가 차려졌습니다. 선원들이 부재자신고서를 작성하고 선상 투표용지에 기표를 한 뒤 투표지를 팩스로 보냅니다. 선장에게 투표용지를 확인받은 뒤 투표지 원본을 함에 넣습니다. 이번 대선에 처음 도입되는 선상 부재자투표를 앞두고 선원들이 배 위에서 모의 투표를 체험했습니다. 오랜기간 배를 타다 보니 투표를 하기 어려웠던 선원들은 선상투표 도입을 반깁니다. 김성수 선원 이제부터 선상에서 투표를 할 수 있게 돼서 선원 한 사람으로서 정말 기쁩니다. 선상투표 대상은 대한민국 선박이나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을 맡는 외국국적 선박 선원으로 1천906 척에 1만2천여명으로 추산됩니다. 선상투표 대상이 되는 부산 선박 수는 1천832척으로 선상투표 대상 전국 선박의 96%를 차지합니다. 외항선을 탄 선원이 배 위에서 투표하려면 먼저 부재자신고기간에 팩스로 주소지 지자체에 부재자 신고를 해야 합니다. 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선관위에서 받은 투표용지에 기표를 하고 다시 팩스로 전송하면 됩니다. 팩스는 기표내용을 쉽게 볼 수 없는 특수 팩스가 사용돼 투표자의 비밀을 보장하게 됩니다. 민경철 부산선관위 홍보과장 이번 대선부터는 오대양 어디에 있든 배위에서도 쉽게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선상투표 부재자 신고는 다음 달 21일부터 5일간, 투표는 12월11일부터 4일 간 진행됩니다. 연합뉴스 오수흽니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12월 대선에 처음 도입되는 선상 부재자투표를 앞두고 배 위에서 선원들이 29일 부산에서 처음으로 모의 투표를 했다.

선상 부재자투표는 외국이나 공해상에서 조업 중인 선원이 위성통신 팩스를 이용해 투표하는 제도다.

선상투표 대상은 대한민국 선박이나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을 맡는 외국국적 선박의 선원으로 원양어선과 화물선 등 1천906척, 1만2천713명으로 추산된다.

선상 첫 투표, 이렇게 하세요
선상 첫 투표, 이렇게 하세요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선관위가 이번 대선에 처음 도입되는 선상투표를 앞두고 29일 오후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대 실습선에서 선원들을 대상으로 모의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2012.10.29
wink@yna.co.kr

이 가운데 부산에 등록된 선박 수는 1천832척, 인원수는 6천632명이다. 전체 선박 수의 96.1%, 선원 수의 52.2%에 해당한다.

이날 오후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대에 정박한 실습선에서 진행된 모의투표에는 외항선원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부재자 신고와 투표 방법 등에 대해 설명 듣고 팩스를 이용해 배 위에서 모의 투표를 체험했다. 실제 위성 통신망은 사용하지 않았다.

모의 투표에 참여한 김성수씨는 "외항선을 타다 보니 투표를 하고 싶어도 그동안 기회가 없어 아쉬웠다. 이번 대선부터는 선상투표가 가능해 내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외항선을 탄 선원이 배 위에서 투표하려면 먼저 부재자신고기간에 팩스로 주소지 시·구·군에 부재자 신고를 해야 한다. 이어 선관위로부터 투표용지를 팩스로 받아 기표하고 나서 다시 위성을 이용해 투표용지를 전송하면 된다.

선상 첫 투표, 이렇게 하세요
선상 첫 투표, 이렇게 하세요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선관위가 이번 대선에 처음 도입되는 선상투표를 앞두고 29일 오후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대 실습선에서 선원들을 대상으로 모의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2012.10.29
wink@yna.co.kr

이때 사용하는 팩스는 기표내용을 쉽게 볼 수 없는 특수 쉴드팩스가 사용돼 투표자의 비밀을 보장한다.

가장 큰 문제는 통신장애. 위성신호가 닿지 않는 음영지역이 바다에 산재하고 있어 투표결과가 담긴 팩스가 선관위에 접수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최근 일본 ·중국·뉴질랜드 인근 해상에서 벌인 현장 실사에서 일부 통신장애를 발견함에 따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비를 KT와 개발하고 있다.

선관위는 내달 실제 항해 중인 외항선에서 최종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선상 부재자 신고는 내달 21일부터 5일간, 투표는 12월11일부터 4일간 각각 진행된다. <사진 있음>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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