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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새 대통령, 탈북자 돕도록 중국 압박해야"

커크패트릭 전 WSJ 부편집장, 북한관련 저서 출간기념 인터뷰"자유에 대한 북한인들의 열망 식지 않아"

"한·미 새 대통령, 탈북자 돕도록 중국 압박해야"
커크패트릭 전 WSJ 부편집장, 북한관련 저서 출간기념 인터뷰
"자유에 대한 북한인들의 열망 식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부편집장을 지낸 멜라니 커크패트릭 허드슨연구소 연구원은 23일 "곧 선출될 한국과 미국의 새 대통령은 무엇보다 탈북자 문제와 관련해 중국 정부를 더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문제 전문가인 커크패트릭 연구원은 최근 출간한 저서 '북한으로부터의 탈출(Escape from North Korea):아시아의 지하철도에 관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The Untold Story of Asia's Underground Railroad)' 출간을 기념해 WSJ와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75명의 탈북자를 비롯한 200여명을 인터뷰해 쓴 이 책에서 커크패트릭 연구원은 김영삼 정부 시절 북한인들의 탈북을 돕기 위한 비밀조직인 '아시아의 지하철도'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 비밀조직의 이름은 1850년대 미국에서 흑인 노예들의 탈출을 돕던 조직 '지하철도'(Underground Railroad)의 이름을 딴 것이다.

커크패트릭 연구원은 "중국으로 건너오는 탈북자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학대는 비도덕적일뿐 아니라 국제조약에도 위배되는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은 중국에 북한의 독재정권을 지원하는 것을 그만두라고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통일이 중국에 위협이 아닌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설득시켜야 한다"며 "중국은 국경에 미군이 오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데, 김씨 독재정권이 사라진다면 한반도에 미군이 주둔할 필요성도 없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커크패트릭 연구원은 "북한엔 주민 2천400만명이 아직도 노예상태로 갇혀 있고 이중 2만4천명만이 탈북해 한국 땅으로 안전하게 도착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북한인의 탈출을 돕기 위한 노력이 결코 충분치 못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노예들을 구출하던 '지하철도' 역시 수십년 간 운영됐지만 고작 10만명의 노예를 탈출시켰다"면서 "하지만 이런 노력이 결국 모든 노예 해방에 기여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커크패트릭 연구원은 '아시아의 지하철도'가 탈북자 구출의 어려움, 자금부족 등 여러 약점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독재정권을 끝내는 열쇠가 될 수 있는 성공을 이뤄냈다고 평하기도 했다.

탈출에 성공한 북한인들이 북한의 끔찍한 진실을 세계에 알리고, 반대로 북한에 남아있는 주민들에게 외부 세계의 소식을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중국 밀수꾼들이 북한에 들어가 외부 소식을 전하고 북한인들이 중국, 한국에 있는 친척들과 통화할 수 있도록 불법 휴대전화, 라디오 등도 전달한다"고 소개했다.

커크패트릭 연구원은 "북한인들을 김씨 일가를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로봇같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탈북자들로부터 배운 바에 의하면 지난 60여년 간의 압제가 자유와 더 나은 삶에 대한 북한인들의 열망을 누그러뜨리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유를 누리며 사는 축복을 받은 우리들은 우리의 자유를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압제받고 있는 사람들을 도와야 할 도덕적 의무도 있다"고 강조했다.

y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2/10/23 09: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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