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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조폭 난투극…그후 1년

송고시간2012-10-21 10:39

경찰 대대적 단속으로 조폭 기세 한풀 꺾여

인천 최대 폭력조직 '부평식구파' 66명 검거
인천 최대 폭력조직 '부평식구파' 66명 검거

(인천=연합뉴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법원 경매를 방해하고 낙찰자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부평식구파 두목 A(40)씨 등 22명을 구속하고 4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부평식구파 조직원들의 문신 사진. 2012.9.19 << 인천경찰청 >>
tomatoyoon@yna.co.kr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 장례식장 조폭 난투극 사건이 21일 발생 1년을 맞았다.

인천 조폭 난투극 사건은 `경찰의 날' 밤에 시내 한복판에서, 경찰이 출동한 상황에서도 라이벌 폭력조직 100여 명이 대치하다 유혈 충돌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충격을 줬다.

신간석파 조직원은 지난해 10월21일, 크라운파로 자리를 옮긴 조직원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혔다. 이 조직원은 현장에 출동해 있던 경찰에 긴급체포된 뒤 징역 1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경찰은 조폭의 세력 확산이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고 `조폭과의 전쟁'에 돌입했다.

조현오 당시 경찰청장은 조직폭력배와 전쟁을 선포하고 조폭 제압과정에서 총을 포함한 모든 장비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의 강경 대응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

인천의 최대 폭력조직인 통합 부평식구파는 지난 9월 두목을 포함, 22명이 구속돼 사실상 와해됐다.

신간석파·크라운파·꼴망파 등 인천 주요 폭력조직의 실세들도 마약 유통, 유흥업소 갈취, 보복폭행 등의 혐의로 줄줄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난투극 폭력조직원 6명 추가 검거
경찰, 난투극 폭력조직원 6명 추가 검거

(서울=연합뉴스) 경찰이 인천 도심 한복판에서 다른 파 폭력조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폭력조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난투극에 가담한 6명을 추가 검거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오후 11시 50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길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발생한 폭력조직간의 충돌 모습. 2011.10.24 << YTN 화면 촬영 >>
photo@yna.co.kr

떼를 지어 다니며 문신을 내보이고 위력을 과시하는 모습도 자취를 대부분 감췄다.

조폭이 목욕탕에서 문신을 보여 불안감을 조성하기만 해도 경찰이 경범죄로 5만원의 범칙금을 부과하는 등 적극 단속에 나섰기 때문이다.

인천경찰청은 조폭 난투극 사건 직후인 지난해 10월24일부터 지난 8월 말까지 관리대상 조직폭력배 376명을 검거, 이 중 40명을 구속했다.

그러나 조폭의 기세가 꺾이긴 했어도 조폭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주안식구파와 크라운파 조직원 30여 명은 경찰의 단속이 대대적으로 진행되던 지난 6월 인천 서구에서 패싸움을 벌이다 주민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흩어져 달아나기도 했다.

인천경찰청의 관리대상 조폭도 내년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은 인천 주요 폭력조직의 두목급들이 구속됐지만 추종세력들이 여전히 조직을 기웃거리고 있어 내년에는 관리대상 조폭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인천경찰청의 관리대상 조폭은 13개파 297명이다. 관리대상 조폭은 조폭 동향을 토대로 1년에 1차례씩 수정된다.

양동재 인천경찰청 폭력계장은 "조폭 단속이 강도 높게 진행됨에 따라 조폭의 갈취 행위가 더욱 교묘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리 조폭에 대한 1대1 밀착 감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동향을 파악, 조폭 범죄를 사전에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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