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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한순철 "국내 대회 우승, 감회 새로워"

송고시간2012-10-17 14:55

<2012체전> 공격허용 한순철
<2012체전> 공격허용 한순철

(대구=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한순철(서울시청)이 17일 대구 달서구 용산동 용산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남자일반부 라이트급 결승에서 김대용(대구시체육회)을 상대하고 있다. 한순철은 이날 경기에서 3라운드 기권승(12-3)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10.17
kane@yna.co.kr

(대구=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메달을 거뒀지만 그래도 고향땅에서의 우승은 늘 반갑다.

한국 복싱 라이트급의 간판 한순철(28·서울시청)에게 제93회 전국체육대회는 그런 의미에서 감회가 새로웠다.

한순철은 17일 대구 용산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복싱 남자일반부 라이트급 결승에서 김대용(대구시체육회)으로부터 기권승을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한동안 국내 대회에서 뛰지 않았는데 이번에 전국체전에서 우승해 감회가 새롭다"며 "국내 팬들 앞에서 거둔 우승이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3월 2011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태극 마크를 단 한순철은 이후 세계를 돌며 2012 런던올림픽을 준비했다.

그리고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승배 현 복싱대표팀 감독 이후 한국 복싱 선수로는 16년 만에 올림픽 결승에 진출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민적 관심을 한 몸에 받은 한순철은 한동안 방송과 각종 행사에 참석하느라 링에서 멀어졌다.

<2012체전> 한순철 금메달
<2012체전> 한순철 금메달

(대구=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한순철(서울시청)이 17일 대구 달서구 용산동 용산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남자일반부 라이트급 결승에서 김대용(대구시체육회)을 상대로 3라운드 기권승(12-3)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가 끝난 뒤 심판이 한순철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2012.10.17
kane@yna.co.kr

이 탓에 훈련량은 부족했고 전국체전에 나서는 순간까지 마음 편히 준비하지 못했다.

한순철은 "올림픽이 끝나고 한동안 운동을 하지 못해 솔직히 불안했다"며 "그래서인지 첫 경기였던 8강은 유난히 안 풀렸다"고 말했다.

한순철은 대회 8강에서 이기화(국군체육부대·대전)를 상대로 경기가 일방적으로 흐를 때 선언되는 RSC승을 거뒀다.

하지만 심판 경고를 두 차례 받은 이기화 덕분에 벌점 2점씩 총 4점을 받아 앞서 갔을 뿐 상대를 휘청하게 만드는 공격은 부족했다.

한순철은 "그래도 8강전 때 링에 오른 뒤부터 조금씩 경기 감각이 살아났다"며 "덕분에 4강부터는 잘 풀렸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대로 한순철은 4강전에서 기권승을 거둔 데 이어 결승에서까지 상대가 경기를 포기하게 만들었다.

그는 "올림픽 때 많은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신 국내 팬들이 있었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1년 7개월 만의 국내 대회라 이번 우승이 더 소중하다"고 전했다.

완벽한 승리로 대회를 마감한 한순철은 당분간 휴식에 들어간다. 혼인신고만 한 채 함께 살아온 아내와 정식으로 결혼식도 올릴 예정이다.

한순철은 "올림픽과 전국체전 때문에 함께 있어주지 못해 그동안 미안했다"며 "이젠 가정을 지키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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