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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테 홍, 北 남편과 영원히 이별

남편 홍옥근씨 뇌출혈로 지난달 별세

레나테 홍, 北 남편과 영원히 이별
남편 홍옥근씨 뇌출혈로 지난달 별세

(베를린=연합뉴스) 박창욱 특파원 = 북한인 남편과 헤어진 뒤 수절해온 독일인 레나테 홍(76) 할머니의 순애보가 결국 영원한 이별로 막을 내렸다.

레나테 홍의 남편 홍옥근(79)씨는 지난달 4일 함흥에서 별세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레나테 홍 할머니는 동독으로 유학하러 왔던 남편이 귀국하면서 생이별한 뒤 혼자서 두 아들을 키우며 살다가 지난 2008년 평양을 방문, 47년만에 극적으로 남편을 재회했다.

당시 레나테 홍 할머니의 이산가족 상봉 과정 등 러브 스토리가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방영되고 외신을 통해 보도되는 등 화제를 낳았다.

그녀는 지난 추석 다시 방북해 남편을 만날 계획이었으나 지난달 13일 북한 적십자사회로부터 남편이 뇌출혈로 사망했다는 뜻밖의 비보를 접했다.

레나테 홍은 애초 예정대로 지난달 26일부터 10월 3일까지 장남 페터 현철(52)씨와 방북했으며, 남편의 묘소에 참배했다.

레나테 홍 할머니는 1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남편과 다시 만나게 될 줄 알았는데...지금 매우 슬프다"라고 말을 잊지 못했다.

그녀는 이번 방북이 이뤄진 과정과 방북 기간의 활동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얘기는 하지 않기로 북한측과 약속했다"고 말을 삼갔다.

레나테 홍의 한 지인은 "레나테가 북한에 다녀온뒤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남북이 통일돼 남편과 여생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랐는데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pcw@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2/10/10 18: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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