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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10월의 이변' 또 나올까>

토론회ㆍ실업률 이후 돌발변수 `주목'
첫 토론회에서 오바마.롬니(afp=연합뉴스)
첫 토론회에서 오바마.롬니(af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 10월에는 정치권을 격랑 속으로 빠뜨리는 대형 돌발변수가 등장하곤 한다.

지난 1972년 10월말 헨리 키신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갑작스럽게 "베트남의 평화가 다가왔다"고 말했다. 베트남전은 그로부터 3년뒤에 끝났지만 당시 발언은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그로부터 8년 뒤 1980년 대선 직전에는 이란 테헤란 주재 미 대사관에 1년 이상 억류됐던 인질의 석방과 관련해 논란이 벌어졌다.

로널드 레이건 공화당 후보측은 지미 카터 행정부가 대선을 겨냥해 선거 직전에 인질 석방을 발표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석방은 성사되지 않았고 카터 대통령은 재선에 실패했다.

이 사건은 이후 레이건 후보측이 이란과의 이면 계약을 통해 인질석방을 지연시키면서 무기공급을 약속했다는 `정치스캔들'로 번졌다.

2000년 대선에서는 선거 닷새전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의 과거 음주운전 경력이 불거지면서 지지율을 상당부분 까먹었으나 결국 승리를 거뒀다.

또 2004년에는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최고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비디오테이프가 전격 공개된 것이 부시 대통령의 재선에 도움이 됐고, 지난번 대선에서는 최악의 금융위기에 대해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가 "경제 펀더멜털은 강하다"고 한 `실언'이 승부를 갈랐다.

이처럼 대선을 목전에 두고 판세를 굳히기도 하고 승부를 뒤바꾸기도 하는 이른바 `10월의 이변(October surprise)'이 올해도 등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10월의 이변'이 이미 두차례나 벌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3일 콜로라도주(州) 덴버에서 열린 첫번째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예상 밖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밋 롬니 공화당 후보에게 참패한 것이 첫번째 `이변'으로 꼽힌다.

그로부터 이틀뒤 노동부가 발표한 9월 고용동향 통계에서 전문가들의 예상을 완전히 깨고 실업률이 7%대로 떨어지면서 4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도 `음모론'이 제기될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6일로 예정된 대선까지 남은 20여일 동안 예상치 못한 사태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huma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2/10/09 23: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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