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EU 143개 원전 대부분 안전조치 필요"

송고시간2012-10-02 14:57

"EU 143개 원전 대부분 안전조치 필요"

(도쿄 교도=연합뉴스)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원자력발전소 대부분이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와 같은 참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안전 조치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U는 1일(현지시간) 역내 143개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내구성 진단'을 실시한 결과, 원자로 대부분의 안전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최고 250억 유로(약 35조9천억원)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진단 결과 즉각 운영을 중단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결함이 있는 원자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많은 원자력발전소가 재난 발생시 원자로 냉각을 위한 충분한 백업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력 수요의 70%를 원자력 발전에 의지하는 프랑스가 안전 개선 권고를 가장 많이 받았다.

프랑스의 원자력발전소는 지진을 감지하는 데 있어 결함이 발견됐고, 영국은 방사능 물질로 오염이 발생한 경우를 대비한 백업 통제센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핀란드와 스웨덴의 원자력발전소는 원자로 냉각을 위한 전력 손실이 발생했을 때 1시간 안에 긴급 백업 시스템을 가동하는 데 실패했다.

원자력발전소 인근에서 강한 지진이나 쓰나미, 홍수, 폭발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이번 조사는 지난해 일본 대지진 여파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이후 EU가 합의해 지난해 6월 시행됐으며, 재해 발생 시 원자로를 냉각시키기 위한 전력 백업시스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진단 결과를 3일 발표하고 오는 18~19일 열릴 EU 정상회의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eshiny@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