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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은 고객 선택 제한…시장서 승패 가려야"

송고시간2012-09-27 11:42

슈미트 구글회장 간담회.."혁신 누르면 좋지 못한 결과 가져와"애플 겨냥 비판 나선 듯

구글 회장 "소송은 고객 선택 제한"..특허전쟁 비판 나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애플의 특허소송 제기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경쟁사의 제품 판매를 중단시키는 건, 소비자의 선택을 제한하는 행위"라는 비판에 대한 '공감의 표시'로 보입니다. 장동우 기자입니다. =========================================== 세계 1위 휴대전화 제조사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혁명을 이끈 애플. 한국을 방문 중인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삼성전자와 애플 간 세기의 특허소송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슈미트 회장은 구글의 새 태블릿PC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한 회사가 경쟁사 제품의 판매를 막는 것은 결국 소비자의 선택을 제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싱크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한 제조사가 다른 제조사의 제품 판매를 중단시키려는 것은 실질적으로 소비자의 선택과 혁신을 제한하는 행위입니다. 이는 매우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슈미트 회장은 특정 제조사를 언급하지는 않겠다는 전제로 이 같은 발언을 했지만 이는 사실상 삼성전자의 공식 입장과 궤를 같이 해 애플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애플의 진짜 의도는 삼성은 물론,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계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모든 경쟁사에게 로열티를 받아내려는 것이라는 시각 때문입니다. 실제로 애플이 제기한 특허 소송 가운데 일부는 삼성전자가 만든 하드웨어 디자인이나 일부 소프트웨어 기능이 아니라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기본적으로 포함된 기능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또 애플이 최근 아이폰 운영체제에서는 구글의 유튜브와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제외해 파트너 관계였던 두 회사가 결별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업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슈미트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모바일 특허가 너무 많을 뿐 아니라 상호 중복되기도 해 복잡하다고 지적하며 구글은 이런 문제들에 대해 정도를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싱크 에릭 슈미트/구글 회장 전 세계적으로 휴대전화 특허가 약 20만개 정도로 추산되고 상호 중복됩니다. 우리는 (특허 논쟁에 있어서) 정도를 가려고 노력합니다. 궁극적으로 구글은 특허 전쟁이 아닌 혁신을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그는 "중요한 것은 애플이 구글의 경쟁사이기도 하지만 좋은 파트너이기도 하다는 점"이라며 "어떤 주제가 됐든 항상 서로 대화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슈미트 회장은 이후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을 만나 안드로이드 등 업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최 부회장은 양사는 좋은 파트너이므로 여러 이야기를 한다고 밝혀 소송 관련 논의가 대화 주제일 것이라는 추측에 무게를 실어줬습니다. 뉴스와이, 장동우입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삼성전자[005930]와 애플 간 소송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슈미트 회장은 27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안드로이드 간담회에서 "다른 제조사의 제품 판매를 중단시키는 것은 소비자의 선택을 제한하는 것"이라며 "혁신을 억누르는 것은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구글은 혁신을 대표하지 소송을 대표하지 않는다"며 "시장 경쟁의 수혜자는 전 세계의 소비자들일 것이므로 시장에서 승자와 패자가 가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슈미트 회장은 특정 제조사를 언급하지는 않겠다는 전제로 이 같은 발언을 했지만 이는 사실상 삼성전자의 공식 입장과 궤를 같이 해 애플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구글 '넥서스7' 국내출시
구글 '넥서스7' 국내출시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넥서스7' 국내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넥서스7은 구글 최초의 레퍼런스 모델이다. 2012.9.27
maum@yna.co.kr

그는 "애플의 특허권과 관련해 말할 수 있는 것은 선행기술이 많다는 것"이라고 언급, 애플이 모든 혁신적인 기술의 최초 개발자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애플이 제기한 특허 소송 가운데 일부는 삼성전자가 만든 하드웨어 디자인이나 일부 소프트웨어 기능이 아니라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기본적으로 포함된 기능을 대상으로 했다.

이와 함께 애플이 최근 내놓은 운영체제(OS)인 iOS6에서는 유튜브 애플리케이션(앱)과 구글 지도를 제외해 파트너 관계였던 두 회사가 결별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업계에서 돌고 있다.

슈미트 회장은 모바일 쪽 특허가 20만개에 달해 너무 많을 뿐 아니라 상호 중복되기도 해 복잡하다고 지적하며 구글은 이런 문제들에 대해 정도를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중요한 것은 애플이 구글의 경쟁사이기도 하지만 좋은 파트너이기도 하다는 점"이라며 "어떤 주제가 됐든 항상 서로 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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