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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작년 단말기 보조금에 2조원 '펑펑'

송고시간2012-09-25 19:06

이통사, 도 넘어선 출혈경쟁
이통사, 도 넘어선 출혈경쟁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경쟁이 도를 넘어섰다. 사진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에 단말기 할인판매 광고 문구가 붙어있는 모습.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가 작년 소비한 단말기 보조금이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최재천 민주통합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이통사는 1조2천954억원을 단말기 보조금으로 사용했다.

SK텔레콤은 작년 총 3조43억원의 마케팅비를 지출하고 이 가운데 9천853억원을 보조금으로 지급했다. 마케팅비의 3분의 1을 보조금에 투입한 것이다.

KT는 작년 마케팅비 2조640억원 중 보조금에 6천253억원을, LG유플러스는 마케팅비 1조2천954억원 중 보조금에 3천577억원을 각각 지출했다.

최 의원은 약정 보조금 외에도 유통망에 지급하는 판매촉진비와 가입자 관리비용을 더하면 실제로 가입자에게 지급되는 보조금 규모는 더욱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단말기 보조금은 결국 통신요금에 고스란히 반영된다"며 "기존의 가입자들이 신규 및 번호이동 가입자의 단말기 보조금을 대신 지급하는 구조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통사는 과도하게 보조금을 투입해 마치 최신 스마트폰이 '무료'인 것처럼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며 "이용자의 혼란과 요금제 왜곡을 가져오는 '무료' 마케팅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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