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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밀수터널 봉쇄에 가자 붕괴 위기>

하마스, 이집트에 "자유무역지대 설치하자" 제안

<이집트 밀수터널 봉쇄에 가자 붕괴 위기>
하마스, 이집트에 "자유무역지대 설치하자" 제안

(가자 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부터 이집트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의 국경 지대에 있는 밀수 터널을 봉쇄하면서 다급해진 하마스가 대체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공식 무역 통로인 이스라엘은 지난 2007년부터 가자지구를 봉쇄해오고 있는데다 밀수 터널까지 막히면서 물품 수입 통로가 완전히 차단됐기 때문이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마일 하니야 총리는 17일(현지시간) 헤샴 칸딜 이집트 총리와 만나 가자지구와 이집트 사이에 자유무역지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스라엘의 무역 봉쇄를 피하면서도 하마스의 세금 수입을 늘릴 수 있는 직접 거래 방안을 제안한 것이다.

가자지구 경제전문가 마헤르 알 타바에 따르면 가자지구로 들어오는 물품의 30%가 밀수 터널을 통하고 있다.

밀수 터널 운영자들도 가자지구에서 팔리는 식료품의 80%가 터널을 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을 통한 공식적인 제품 수입이 막힌 가자지구에서 밀수터널은 식료품부터 건축재료, 연료, 차량은 물론 군수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품의 유일한 수입 통로다.

이 때문에 당장 터널 봉쇄로 어려움을 겪게 된 가자지구 거주민들과 터널 운영자들도 봉쇄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하마스 지지자 수백 명은 지난 15일 가자지구 국경에서 "터널을 막는 것은 가자지구에 사형 선고나 다름없다"며 봉쇄를 중단하라고 시위를 벌였다.

한 밀수터널 운영자는 "터널이 막히면 가자지구는 완전히 붕괴된다"며 경제 참사를 겪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터널 소유주도 "이집트 보안군이 밤낮으로 봉쇄하는 바람에 한쪽에서는 180개 터널이 차단됐다"며 "터널 경제가 말라붙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터널 단속으로 식료품 가격은 물론 건축 자재 가격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마켓 운영주도 유제품은 벌써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하마스는 이집트에 라파 지역을 통한 상품 이동을 허용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이집트는 라파를 여행용으로만 개방하도록 이스라엘 및 서방국가와 맺은 국제 협약을 어기는 데 주저하고 있다.

이집트는 지난달 5일 가자지구에서 넘어온 무장 세력으로 추정되는 괴한이 국경수비대원 16명을 살해한 이후 가자지구로 통하는 밀수 터널을 차단해왔다.

하마스는 연관성을 부인했지만, 이집트는 밀수터널이 일부 무장단체에 악용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스라엘은 무기와 군사장비가 하마스에 전달되는 것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2007년부터 무역 봉쇄를 단행해오고 있다.

eshin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2/09/19 10: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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