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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법 집행에 불만"…부수고 들이받고(종합)

송고시간2012-09-18 15:43

연평도·진주서 차량·굴착기로 무차별 돌진경기 2청사도 `습격'…공권력에 폭력으로 항의

<그래픽> 진주 경찰서 굴착기 난동 사건
<그래픽> 진주 경찰서 굴착기 난동 사건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17일 오후 10시5분께 중장비 기사 황모(41)씨가 자신의 굴착기를 몰고 경남 진주시 상대동 진주경찰서 상대지구대에 돌진, 순찰차 등을 부수는 등 행패를 부리다 경찰이 쏜 실탄을 맞고 붙잡혔다.
jin34@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인천·진주=연합뉴스) 강종구 이정훈 기자 = 음주운전·불법주차 단속에 불만을 품은 시민들이 차량과 굴착기로 파출소를 부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영상 기사 한밤 굴착기 난동에 경찰지구대 '쑥대밭'..실탄 쏴 검거
만취한 중장비 기사가 한밤중에 굴착기를 몰고 경찰서 지구대로 돌진해, 순찰차 등을 부수는 등 행패를 부리다 경찰이 쏜 실탄을 맞고 붙잡혔습니다. 배삼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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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경남 진주경찰서 상대지구대 앞. 굴착기 한 대가 경계석을 집어 던집니다. 순찰차를 찍어 올리더니 곧이어 현관을 막아버립니다.
이제는 순찰차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 뜨립니다. 계속된 공격에 지진이 난 듯 지구대건물이 심하게 흔들리고 창문과 외벽이 부서져 내립니다.
지구대 앞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지구대를 굴착기로 공격한 사람은 중장비 기사 41살 황모씨,
어제 오후 불법주차 단속 문제로 진주시청을 찾아가 항의하다 청원경찰 등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이곳에서 조사를 받은 데 불만을 품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씨는 파출소를 휘저은 뒤 밖으로 나와 주변 가로수와 전봇대도 부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전기총 2발과 공포탄 1발을쏘며 저지에 나섰지만 굴착기의 폭주는 계속됐고, 급기야 인근 파출소에서 지원나온 경찰관이 굴착기를 몰고 지구대 재진입을 시도하는 황씨의 하반신을 겨냥해 실탄 세 발을 쏴 그 중 한 발이 허벅지에 맞고서야 끝났습니다. 다행히 황씨 외에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40여분 동안 이 일대는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6명의 경찰관이 지구대에 근무하고 있었지만 제대로 손을 쓸 수 없었습니다. 전기총인 테이저건을 두 차례 발사했으나 황씨는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지구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황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99%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황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뉴스와이 배삼진입니다.

한밤 굴착기 난동에 경찰지구대 '쑥대밭'..실탄 쏴 검거 만취한 중장비 기사가 한밤중에 굴착기를 몰고 경찰서 지구대로 돌진해, 순찰차 등을 부수는 등 행패를 부리다 경찰이 쏜 실탄을 맞고 붙잡혔습니다. 배삼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어젯밤, 경남 진주경찰서 상대지구대 앞. 굴착기 한 대가 경계석을 집어 던집니다. 순찰차를 찍어 올리더니 곧이어 현관을 막아버립니다. 이제는 순찰차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 뜨립니다. 계속된 공격에 지진이 난 듯 지구대건물이 심하게 흔들리고 창문과 외벽이 부서져 내립니다. 지구대 앞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지구대를 굴착기로 공격한 사람은 중장비 기사 41살 황모씨, 어제 오후 불법주차 단속 문제로 진주시청을 찾아가 항의하다 청원경찰 등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이곳에서 조사를 받은 데 불만을 품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씨는 파출소를 휘저은 뒤 밖으로 나와 주변 가로수와 전봇대도 부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전기총 2발과 공포탄 1발을쏘며 저지에 나섰지만 굴착기의 폭주는 계속됐고, 급기야 인근 파출소에서 지원나온 경찰관이 굴착기를 몰고 지구대 재진입을 시도하는 황씨의 하반신을 겨냥해 실탄 세 발을 쏴 그 중 한 발이 허벅지에 맞고서야 끝났습니다. 다행히 황씨 외에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40여분 동안 이 일대는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6명의 경찰관이 지구대에 근무하고 있었지만 제대로 손을 쓸 수 없었습니다. 전기총인 테이저건을 두 차례 발사했으나 황씨는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지구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황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99%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황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뉴스와이 배삼진입니다.

지난달에는 경찰 수사에 불만을 품은 시민이 차량으로 지방경찰청 정문을 들이받는 등 공권력 집행의 정당성을 둘러싼 시민들의 무차별적인 물리력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오전 8시50분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파출소 앞에서 연평도 주민 A(50)씨가 자신의 갤로퍼 승용차를 몰고 파출소 출입문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출입문이 파손됐고 유리창 일부가 깨졌다.

A씨는 이날 범행에 앞서 파출소로 찾아가 근무 경관인 고모 경위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음주운전 사고 처리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5월 연평도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고 경위에게 적발돼 운전면허가 취소됐다.

아수라장으로 변한 진주 상대지구대
아수라장으로 변한 진주 상대지구대

(진주=연합뉴스) 만취한 중장비기사가 17일 밤 굴착기 집게로 순찰차를 내리찍고 거꾸로 들어 벽면을 향해 내 던져 경남 진주경찰서 상대지구대 가 아수라장으로 변해 있다. 2012.9.18 <<지방기사 참조>>
shchi@yna.co.kr

당시 A씨 승용차에는 부인과 지인 등 3명이 타고 있었는데 부인이 주차 장소에서 차를 빼다가 벽을 들이받았고, 이어 지인도 차를 후진시키다 벽에 충돌했다.

이어 A씨도 차를 빼다가 채 3m를 운전하지 못하고 벽을 들이받았고 이를 목격한 집주인이 A씨와 언쟁을 벌이다가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음주운전에 따른 벌금 500만원이 부과되고 부인에게도 3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자 고 경위가 혼자 근무하는 시간에 파출소로 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7일 오후 10시5분께 중장비 기사 황모(41)씨가 자신의 굴착기를 몰고 경남 진주시 상대동 진주경찰서 상대지구대에 나타났다.

아수라장으로 변한 진주 상대지구대
아수라장으로 변한 진주 상대지구대

(진주=연합뉴스) 만취한 중장비기사가 17일 밤 굴착기 집게로 순찰차를 내리찍고 거꾸로 들어 벽면을 향해 내 던져 경남 진주경찰서 상대지구대 가 아수라장으로 변해 있다. 2012.9.18 <<지방기사 참조>>
shchi@yna.co.kr

황씨는 굴착기 집게로 파출소 앞에 주차된 순찰차를 내리찍은 뒤 거꾸로 들어 지구대 벽면을 향해 여러차례 내던졌다.

순찰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납작하게 찌그러져 완전히 부서졌다.

순찰차에 부딪힌 파출소 간판과 벽면도 파손됐다. 황씨는 지구대 현관문, 지구대 옆 가로등, 가로수, 입간판에도 집게를 휘둘러 박살을 냈다.

40여분간 계속된 굴착기 난동은 경찰이 실탄을 쏘고 나서야 멈췄다.

굴착기에 부서진 진주 상대지구대
굴착기에 부서진 진주 상대지구대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경찰서 상대지구대 건물 현관문과 창문 등이 만취한 중장비기사가 굴착기 집게로 순찰차를 내리찍고 거꾸로 들어 벽면을 향해 내 던져 많이 부서졌다. 2012.9.18 <<지방기사 참조>>
shchi@yna.co.kr

황씨는 진주시청에서 주차 단속을 항의하는 과정에서 주차단속원, 청원경찰을 폭행해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가 곧바로 이 같은 사고를 저질렀다.

황씨는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99%로 나타났다.

지난달 9일에도 술에 취한 강모(55)씨가 자신의 SM5 승용차를 몰아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정문을 4차례 들이 받았다.

강씨는 경기경찰 제2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던 중 이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inyon@yna.co.kr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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