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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고유한 역동성 지닌 종목들

송고시간2012-08-26 07:00

<패럴림픽> 고유한 역동성 지닌 종목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런던 패럴림픽의 20개 정식종목은 장애 등급과 특색에 최적화한 종목들이다.

비장애인 올림픽과 비슷한 종목이 다수이지만 장애인들을 위해 수준을 낮춘 종목으로 여길 수 없다.

장애인들이 운동능력을 한계까지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 방식을 바꾸거나 개량해 종목마다 고유한 역동성을 지닌다.

특히 골볼과 보치아는 비장애인 올림픽에는 없는 종목으로 고도의 감각이나 체력, 기술이 필요한 종목으로 인식된다.

◇ 절대청각·강철체력의 골볼 = 골볼은 3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겨룬다. 상대 골문에 공을 더 많이 굴려넣는 쪽이 이긴다.

시각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출전한다. 장애의 정도가 다를 수 있기에 선수들은 빛을 완전히 차단하는 안대를 착용한다.

코트의 규격은 가로 9m, 세로 18m이다. 두 진영 엔드라인 전체가 골문이다.

선수들은 상대가 굴리는 공의 위치를 청각으로 파악해 몸을 날려 막아야 한다. 수비 때 3명이 모두 골키퍼다.

공은 크고 묵직하다. 굴러오는 속도가 만만치 않고 때로는 휘어들어오기도 한다. 경기 내내 육탄방어가 이뤄지기에 상당한 체력이 필요하다. 전·후반은 12분씩이고 연장전에서는 먼저 골을 터뜨리는 쪽이 이긴다.

◇ 집중력 빛나는 효자종목 보치아 = 보치아는 뇌성마비 등 중증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출전한다.

구슬치기와 비슷하다.

가로 6m, 세로 12.5m의 코트에서 표적이 되는 공을 던지고서 그 공에 더 가까운 곳에 자기 공을 많이 배치하는 쪽이 이긴다.

두 선수는 한 엔드에 6개씩 공을 던진다.

표적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상대의 공보다 표적에 가까운 공의 수만큼 득점한다.

자기 공을 보호하거나 상대 공의 접근을 차단하는 작전이 치열하다. 상대의 공을 쳐내는 기술도 활용된다.

개인전은 4엔드, 단체전은 6엔드로 이뤄진다. 마지막 엔드까지 득점이 많은 쪽이 이긴다.

보치아는 비장애인 올림픽의 양궁처럼 한국이 독보적 전력을 자랑한다. 한국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08년 베이징 대회까지 6연패 위업을 이뤘다.

◇ 휠체어 종목 등도 박진감 = 양궁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일반 양궁과 규칙이 같다. 한국은 휠체어 양궁에서도 국제대회를 제패하거나 자주 세계기록을 세우는 등 강호다.

휠체어 테니스는 일반 테니스와 비슷하지만 투바운드까지 허용하는 것이 특색이다.

휠체어 펜싱은 바닥에 발을 대거나 엉덩이를 들지 않고 휠체어에 똑바로 앉아서 공방을 펼치는 종목이다.

육상 트랙은 휠체어나 의족을 이용한 경주로 100m, 200m, 400m, 800m, 1,500m, 10㎞ 단축 마라톤이 있다.

필드 경기에는 원반, 창, 포환던지기, 높이뛰기, 멀리뛰기, 제자리멀리뛰기가 있다.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한 곤봉던지기, 멀리 던지기, 정확히 던지기도 있다.

사이클(도로·트랙)에는 뇌성마비, 절단, 시각, 청각, 지적 장애인이 참여한다. 바이시클, 핸드사이클, 트라이시클, 텐덤사이클 등 기구에 따라 경쟁군이 나뉜다.

유도는 시각, 청각장애 부문에 남녀 7체급씩이 있으며 일반 유도와 같지만 장애 유형에 따라 약간의 배려 규칙이 있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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