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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서양 첫 합작영화 토론토영화제서 상영

로맨틱코미디 `김 동무 날아가다'

北-서양 첫 합작영화 토론토영화제서 상영
로맨틱코미디 `김 동무 날아가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이 서양 감독과 처음으로 합작한 영화가 오는 9월 6∼16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17일 토론토 국제영화제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한과 서양이 합작한 로맨틱코미디 영화 `김 동무 날아가다(Comrade Kim Goes Flying)'가 `컨템포러리 월드 시네마(Contemporary World Cinema)' 부문에 초청됐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칸, 베니스, 베를린과 함께 세계 4대 영화 축제로 꼽히고 `컨템포러리 월드 시네마'는 세계 유수의 영화제 수상작과 주목받는 감독의 신작이 선보이는 섹션이다.

83분짜리 `김 동무 날아가다'는 벨기에 출신의 여성감독 앤저 대일만스,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여행사를 운영하는 영국 출신의 니컬러스 보니, 북한의 김광훈 감독이 함께 만든 영화로, 북한 시골의 한 여성 광부가 평양에서 서커스 곡예사가 되는 꿈을 이룬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정심, 박충국, 리영호 등 북한 배우들이 열연을 펼쳤고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북한말로 선보인다.

토론토 국제영화제 홈페이지는 이 영화에 대해 "북한과 영국, 벨기에 제작자들이 6년 동안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며 전례 없는 작업을 했다"며 "그 결과 북한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달콤하고 놀라우며 환상적인 세계로 안내하는 로맨틱 코미디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예술영화 `한 여학생의 일기'가 2007년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선보인 적 있지만, 북한에서 제작된 영화가 서양의 대형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것은 흔치 않은 사례다.

북한이 적극적으로 국제영화제에 작품을 내놓은 것은 `김정은 체제' 이후 주목되는 북한의 개방적 움직임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전영선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연구교수는 "북한은 2008년부터 문화의 세계화를 강조해왔고 이번 합작영화도 그런 메시지"라며 "특히 파격적인 모란봉악단의 공연과 비슷하게 김정은 체제가 확실히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동무 날아가다'는 오는 9월20일∼27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13차 평양국제영화축전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noj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2/08/17 15: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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