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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울릉도ㆍ독도行..`독도는 우리땅'(종합)

송고시간2012-08-10 10:17

역대 대통령 중 첫 방문..극비리에 전격 단행일본측에 사전통보 안해..한-일관계 급랭할 듯

이명박 대통령(자료사진)

이명박 대통령(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울릉도와 독도를 전격 방문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오늘 중 울릉도를 방문한다"면서 "울릉도 방문 차에 날씨가 허용한다면 독도도 들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날 독도 방문이 성사될 경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독도를 방문하는 것이다.

특히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8ㆍ15 광복절을 닷새 앞두고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대내외에 공식 선포하는 셈이어서 주목된다.

이 대통령, 독도 전격 방문 이명박 대통령이 8.15 광복절을 닷새 앞둔 오늘 독도를 전격 방문합니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에는 첫 독도 방문인데요, 지난달 일본이방위백서를 내고 독도 영유권을 재차 주장하면서 양국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한일 관계에 파장이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 도쿄 이충원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날씨가 허용된다면 독도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인근의 울릉도를 먼저 방문합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울릉도가 친환경적으로 잘 보존될 수있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출장에는 유영숙 환경부 장관과 최광식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여론의 관심은 기상이 악화되지 않는다면 이뤄질 이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쏠려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 중에는 처음 현지를 찾는 것인 데다, 광복절을 닷새앞두고 전격적으로 단행되는 방문이기 때문입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독도가 우리 땅임을 더욱 강하게대내외에 천명하기 위한 취지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해마다 광복절 축사에서 반복되는 독도 메시지를 이번에는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려는 게 아니냐는 겁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일본과 관계에서 유지한 '조용한 외교' 기조가방향을 전환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시기적으로도 한일관계가 극도로 예민해진때이기 때문에 파장이 예상됩니다. 일본은 지난달 방위백서를 내고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되풀이하면서 국내에 반일 여론은 최고조로 치닫는 상황입니다. 이런 점에 비춰 이번 독도 방문으로 한일관계가 더욱 경색될거라는 전망이 제기됩니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이 대통령이 독도 방문 일정을 놓고 항의를했고, 실제로 방문이 강행된다면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를 소환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일본 정부에 사전 통보하지않았으며 극비리에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이 격하게 반발할 가능성과 관련해 청와대 핵심 참모는울릉도와 독도는 엄연한 우리 땅이라며 우리 대통령이 우리 영토에 가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독도 방문에 대해 정치적 배경을 놓고도 다양한 해석이나옵니다. 우선 최근 정부의 밀실추진 논란을 낳은 한일 정보보호협정에대한 비판을 잠식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또 최근 하락 추세인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를 고려한방문이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독도 방문을 계기로 대통령의 친인척 및 측근 비리 등 내부문제에 쏠린 국민적 시선을 외부로 돌리고 정국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본의 잇따른 역사적 망언과 도발이 우리의 `조용한 외교' 때문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은 상황에서 국가원수로서 이번에 쐐기를 박는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일본이 올해 방위백서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고, 한국 외교백서의 독도 영토 표기에 대해 항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져 당분간 한-일 관계가 크게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소식이 알려지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독도 방문 중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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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외무상은 이날 오전 "만약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실행된다면 우리나라의 입장에 배치된다"면서 "일본은 의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할 경우 강력 항의하는 한편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주한 일본 대사를 소환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실제로 우리 정부는 이 대통령의 울릉도ㆍ독도 방문을 일본 정부에 사전 통보하지 않았으며, 극비리에 전격적으로 이를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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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참모는 "울릉도와 독도는 엄연한 우리 땅"이라며 "우리 대통령이 우리 영토에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참모는 "이 대통령이 해마다 독도 방문을 검토해온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기상을 포함한 여건이 맞지 않아 실행에 옮기지 못해오다 이번에야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울릉도ㆍ독도 방문에는 유영숙 환경부 장관과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소설가 이문열ㆍ김주영씨가 동행한다.

jongwoo@yna.co.kr

twitter: @news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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