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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폭염, 기상재해 중 인명피해 최다

송고시간2012-07-31 16:14

3천384명 사망…인천, 폭염 적응력 가장 낮아

1994년 폭염, 기상재해 중 인명피해 최다
3천384명 사망…인천, 폭염 적응력 가장 낮아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는 1901∼2008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기상재해로 인한 인명피해를 분석한 결과 1994년 폭염 당시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고 31일 밝혔다.

기상연구소에 따르면 1994년 기록적인 폭염으로 우리나라에서 3천384명이 숨졌다.

이는 사망자 수가 1천104명으로 두번째인 1936년 태풍 때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이다.

1994년 여름 사망률과 일 최고기온을 분석한 결과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은 경우 60대 이상 고령의 사망자 비율이 68%까지 늘어났다.

특히 도시별로 폭염에 대한 적응력에 큰 차이를 보였다.

일 최고기온이 36도일 때 인구 1천만 명당 초과사망률(일 평균 사망자수를 초과한 실제 사망자 수)은 인천이 23.6명으로 가장 높고 대구가 6.9명으로 가장 낮았다.

나머지 6대 도시의 초과사망률은 서울 19.8명, 대전 17.7명, 부산 12.2명, 광주 11.6명 등으로 나타났다.

기상연구소는 ▲지역의 사회경제적 수준 ▲쾌적도 ▲시민의 폭염에 대한 적응력 ▲폭염 발생 시기 등이 사망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 여름 들어 지난 24일까지 사망자 3명을 포함해 모두 14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열사병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이번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te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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