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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고구려비 훼손 걱정 '끝'‥전시관 완공

충주 고구려비 훼손 걱정 '끝'
충주 고구려비 훼손 걱정 '끝'
(충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국내 현존하는 유일한 고구려비인 충북의 `충주 고구려비'를 보존할 전시관이 완공돼 오는 19일 문을 연다. 사진은 전시관 내 충주 고구려비. 2012.7.11
nsh@yna.co.kr

(충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국내 현존하는 유일한 고구려비인 충북의 `충주 고구려비'를 보존할 전시관이 완공됐다.

충주시는 11일 눈이나 비, 바람에 노출됐던 충주 고구려비를 보존할 전시관 공사가 마무리돼 오는 19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2010년 8월 착공한 이 전시관은 1천708㎡ 규모로, 이 비가 서 있던 충주시 가금면 용전리 280-11번지에 들어섰다.

전시관 건립을 위해 30m 떨어진 임시 보존 처리실로 옮겨졌던 고구려비는 보존 처리와 복원 작업 등을 거쳐 1년 11개월 만에 원래 자리였던 전시관 내부로 옮겨졌다.

이 전시관에는 고구려 시대의 생활 풍습과 장군총의 모형물, 충주 고구려비 탁본 등이 전시됐다. 고구려의 태동 과정과 고구려 비가 발견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동영상도 볼 수 있다.

시는 내년 3월까지 전시관 주변 2만8천873㎡ 부지에 안내실과 편의점, 관리사무실, 주차장, 탐방로 등을 갖춘 역사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시관과 역사공원 사업은 2004년 10월 유홍준 당시 문화재청장이 이곳을 방문했다가 고구려비가 도로에 인접해 있고, 비 가림 시설도 없어 보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함에 따라 추진됐다.

국보 제205호인 충주 고구려비는 장수왕이 5세기 전반 남한강 유역을 개척한 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144㎝, 너비 55㎝의 4면 비석이다.

1979년 발견된 뒤 '중원 고구려'비로 명명됐으나 문화재청이 2010년 지명을 딴 '충주 고구려비'로 명칭을 바꿨다.

충주시 관계자는 "전시관 개관으로 고구려비의 훼손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며 "이곳을 체험형 역사문화 탐방과 관광코스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s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2/07/11 12: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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