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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한국학교 20년만에 자기둥지 틀었다>

세들어 살던 유치원ㆍ초등학교 독자건물 매입 이전
모스크바 한국학교 새둥지 마련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모스크바 한국학교 학생들이 1일(현지시간) 학교 이전 기념식 후 기념 촬영을 하며 '새둥지' 마련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한국 학교엔 지상사 파견 주재원, 자영업자 등 한국 교민 자녀 93명이 유치원과 초등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다. 2012.06.02.cjyou@yna.co.kr
모스크바 한국학교 새둥지 마련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모스크바 한국학교 학생들이 1일(현지시간) 학교 이전 기념식 후 기념 촬영을 하며 '새둥지' 마련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한국 학교엔 지상사 파견 주재원, 자영업자 등 한국 교민 자녀 93명이 유치원과 초등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다. 2012.06.02.cjyou@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한국 교민과 학생들이 독자 건물을 갖춘 한국 학교 개설이라는 20년 간의 숙원을 마침내 이뤘다.

지난 1992년 개교 이후 약 20년 동안 현지 학교 건물 일부를 임차해 유치부와 초등 과정을 운영해오던 모스크바 한국 학교가 지난 3월 드디어 독자 건물을 매입해 단장한 새 학교로 이전하고 6월 1일 이전 기념식을 열었기 때문이다.

새 한국학교는 모스크바 서부 '톨부히나 거리'의 옛 유치원 건물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1천㎡ 크기의 지하1층, 지상2층 건물에서 주로 현지 파견 지상사 주재원, 자영업자 자녀들인 초등학생 52명, 유치원생 41명 등 93명의 학생들이 새로운 꿈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이날 학교 이전 기념식은 러시아와의 교육과학기술분야 협력 논의를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위성락 주러 한국대사, 학교 개설 비용을 분담한 현지 한국 기업체 대표, 학교 개설에 협력을 아끼지 않은 외무부 등 러시아 관계 기관 대표, 교민 및 학부모, 재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 활기찬 분위기 속에 열렸다.

이희권 학교장은 "지금까지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면서 교육활동이 제한적으로 이뤄졌지만 이제 독립 건물을 확보함으로써 다양한 교육활동이 가능해졌다"며 "넓은 도서실에서 학생들이 마음껏 책을 볼 수 있게 됐고 급식소가 마련돼 학생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게됐으며 과학실ㆍ컴퓨터실 등의 특별활동실을 통해 각자의 재능을 충분히 개발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주호장관 모스크바 한국학교 이전 기념식 참석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모스크바 한국학교 이전 기념식에 참석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학생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12.06.02.cjyou@yna.co.
이주호장관 모스크바 한국학교 이전 기념식 참석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모스크바 한국학교 이전 기념식에 참석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학생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12.06.02.cjyou@yna.co.

이 장관은 축사에서 "모스크바 한국학교가 글로벌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기대한다"며 "교과부도 교민 자녀들이 현지 실정을 반영한 특성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학생들은 직접 준비한 공연과 음악 연주 등을 선보이며 새학교 이전의 기쁨을 맘껏 드러냈다.

모스크바 한국학교는 한-러 수교 2년 뒤인 지난 1992년 한국 교육부 관할 학교로 처음 문을 열었지만 그동안 독자 건물을 구하지 못해 한국어를 특화해 가르치는 현지 '1086 한민족학교' 건물 일부를 임차해 사용해왔다.

하지만 좁은 교실과 열악한 시설 등으로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자체 건물 확보에 대한 여론이 높아져왔고, 여기에 몇년 전부터 한국 학교에 유리한 조건으로 건물을 임대해 주던 `1086 한민족학교'도 현지 교육 당국의 문제제기 등으로 더이상 임대가 어려워지면서 상황이 다급해졌다.

이에 2008년부터 한국 교과부와 주러 한국 대사관, 모스크바 주재 한국 기업체 등이 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댔고, 결국 교과부가 95억원을 내고 현지 한국 기업체가 5억원의 기부금을 보태는 방식으로 100억원 규모의 건물 매입 자금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한국 대사관이 나서 어렵사리 학교 용도에 적합한 건물을 찾아내고 러시아 관계 당국의 복잡한 허가 과정을 신속히 해결해 내며 건물 매입 절차를 마무리해 준 덕에 지난해 11월부터 약 3개월간의 수리를 거친 새 한국 학교가 지난 3월 새 학기부터 학생들을 맞을 수 있게 됐다.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1/16 14: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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