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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어린이 해외 입양 급증>

지난 8년간 400% 증가.."아동 권리 보호 신경 써야"

<아프리카 어린이 해외 입양 급증>
지난 8년간 400% 증가.."아동 권리 보호 신경 써야"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 외국으로 입양되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지난 8년간 약 400%나 급증했다고 BBC가 한 시민단체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티오피아에 본부를 둔 '아프리카어린이정책포럼(ACPF)'은 2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4년 이래 아프리카에서 국외로 입양된 어린이가 모두 4만1천명에 달해 아프리카 대륙이 해외 입양의 새로운 지역으로 부상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 2009년과 2010년 해외로 입양된 아프리카 어린이의 약 3분의 2가 에티오피아 출신으로, 에티오피아는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입양아를 배출하는 곳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리, 가나, 코트디부아르, 모로코, 우간다 및 부르키나파소에서도 해외 입양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프리카 어린이를 가장 많이 입양하는 나라는 미국으로 꼽혔다. 미국은 지난 2010년 세계 100개국 이상 지역에서 1만1천명을 입양했다. 이밖에 서유럽과 캐나다도 아프리카 어린이를 입양하고 있다.

이처럼 외국으로 입양되는 아프리카 어린이들 수가 증가한 데는 입양 유형의 변화와 함께 다른 나라들이 갈수록 해외 입양을 엄격하게 규제해 입양 대상 어린이 수가 줄어든 게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ACPF는 분석했다.

예컨대 중국과 한국, 과테말라, 러시아, 루마니아 및 우크라이나 등은 입양 희망 부모의 자격 요건을 엄격히 강화하거나 해외 입양을 제한 또는 금지했다.

이런 가운데 아프리카 어린이의 해외 입양이 인신매매로 변질하지 않으려면 당국의 규제와 감시가 더욱 필요하다고 ACPF는 주장했다.

어린이가 불법 입양되지 않도록 규제하는 헤이그 국제아동입양협약에 가입한 아프리카 국가는 단지 13개국에 불과한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입양 희망 부모가 입양될 어린이의 친 부모에게 거액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ACPF의 데이비드 무가웨 소장은 아프리카의 일부 지역에서는 입양이 (영리를 추구하는) 사업으로 변질했다고 BBC에 말했다.

그는 우간다에서 미국대사관과 함께 일한 한 여성에 따르면 입양 희망 부모가 전하는 금액 규모가 1만-3만달러에 이른다고 전해듣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ACPF에 따르면 에티오피아에는 70여개의 입양 관련 단체가 있으며 이 중 15곳은 미국으로의 입양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minchol@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minchol11181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2/05/30 22:1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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