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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프러스 나무, 古대륙 분리의 산 증인

사이프러스 나무, 古대륙 분리의 산 증인

(서울=연합뉴스) 뿌리 깊은 역사를 갖고 있는 사이프러스 나무는 약 2억년 전 초대륙 판게아가 오늘날의 여러 대륙으로 갈라질 때 운명을 같이 해 여러 종으로 갈라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6일 보도했다.

중국 란저우(蘭州) 대학 과학자들은 오늘날 남극 대륙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자라고 있는 사이프러스 나무들의 유전자를 조사한 결과 판게아 대륙이 갈라지면서 사이프러스가 거대한 아메리카 삼나무(레드우드)와 세쿼이아 등으로 진화했음을 밝혀냈다고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했다.

2억여년 전까지 판게아는 오늘날의 모든 대륙들이 하나로 뭉쳐 있는 거대한 초대륙이었지만 갈라지면서 그 위에 살고 있던 생물들도 분리돼 각기 다른 진화의 길을 걷게 됐다.

연구진은 사이프러스 나무 뿐 아니라 파충류와 양서류, 포유류의 혈통 추적을 통해서도 초대륙의 분리 증거를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측백나무과(Cupressaceae)로 분류되는 사이프러스는 비늘처럼 생긴 잎을 갖고 있는 침엽수로 그 기원이 2억년이 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연구진은 세계 각지의 사이프러스 122개 종의 DNA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분석하고 화석 증거를 종합해 진화의 역사를 재구성할 수 있었다.

이 가계도에 따르면 사이프러스과 식물 중 가장 근래에 진화한 편백아과(Cupressoideae)와 칼리트리스속(Callitroideae) 등 두 개의 아과(亞科)는 약 1억5천300만년 전 판게아의 후신인 두 대륙이 갈라질 때 함께 갈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판게아의 북반구 쪽 절반인 로라시아 대륙에는 오늘날 북미와 그린란드, 유럽, 아시아 대부분 지역이 포함돼 있었고 남반구의 곤드와나 대륙에는 오늘날의 남미와 아프리카, 인도, 남극대륙과 호주가 포함돼 있었다.

이런 고대 식생의 흔적은 아직까지 남아 있어 편백아과의 후손들은 주로 옛 로라시아대륙에서 서식하는 반면 칼리트리스속의 후손들은 과거 곤드와나에 속했던 지역에서 자라고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youngn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2/05/07 09: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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