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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인비 '역사의 연구' 서머벨 축약본 완역 출간

토인비 '역사의 연구' 서머벨 축약본 완역 출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영국의 문명비평가이자 역사가인 아널드 조지프 토인비(1889-1975)가 저술한 '역사의 연구'(전8권)가 새롭게 출간됐다.

'역사의 연구'는 집필에만 27년, 사전 구상 기간까지 포함하면 장장 40년에 걸쳐 쓰인 토인비 평생의 역작이다. 이번에 D.C. 서머벨의 축약본을 국내 최초로 정식 저작권 계약을 맺고 완역해 내놓았다.

토인비는 제1차 세계대전으로 유럽이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서구 문명의 앞날을 내다보고자 '역사의 연구'를 쓰기 시작했다.

그는 고대 그리스·로마 사회와 서구 사회가 닮았다는 점에 착안해 '철학적 동시대성'을 토대로 각 문명을 비교하는 작업에 나섰다.

국가 단위에 머무르지 않고 더 넓은 문명에 주목한 것은 역사의 일반 법칙을 찾기 위한 까닭이다. 그는 문명도 하나의 유기체로서 발생·성장·쇠퇴·해체의 과정을 밟는다고 주장한다.

토인비는 '역사의 연구'를 통해서 문명과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안목을 내놓는다.

문명의 흥망성쇠를 설명하는 '도전과 응전'론은 그 중 하나. 문명의 구성원들이 얼마나 맞닥뜨리는 도전에 잘 응전하는지가 문명의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내용이다. 자연환경이나 외부적 요인을 초점을 맞추는 통념과는 사뭇 다르다.

이 밖에도 그는 기존의 서구 중심 세계관을 벗어나 아시아와 아메리카 문명까지 다뤘다. 26개의 문명이 걸어온 길을 소개한다.

토인비는 인류가 산업화의 진전으로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만 정신은 빈곤해질 것을 우려했다. 노동자 계급의 물질 생활수준이 중산 계급의 수준으로 상승함에 따라 중산계급 대다수의 정신생활이 역으로 프롤레타리아화해 간다는 것.

그는 해결의 열쇠로 종교를 제시한다.

"오늘날 서구 사회의 경제생활과 정치생활을 억압하는 통제가, 다시 신을 영광되게 하고 신을 맞이함으로써 인간의 진정한 목적 달성을 위해 서구인의 영혼을 해방시키게 될 것이라고 추론할 수도 있다."(8권 256쪽)

김규태·조종상 옮김. 더스타일. 각권 320쪽 내외. 각권 5천900원.

토인비 '역사의 연구' 서머벨 축약본 완역 출간 - 2

ts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2/04/26 10: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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