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문대통령, '5·18 망언'에 "헌법 부정…나라근간 무너뜨리는 일"
-
靑 "문대통령 '트럼프 노벨상 자격 충분' 생각…평화 지대한 공"
-
최종구 "역전세, 집주인이 해결할 일…집값 더 안정돼야"
-
'車관세 보고서' 제출했지만 내용은 '깜깜이'…한국차 포함되나
-
'3·1절 특사' 정치인 포함…반대 51% vs 찬성 42% [리얼미터]
-
여야 3당 원내대표, 국회정상화 합의 불발…'2월국회 개최' 진통
-
사립유치원용 에듀파인 첫 공개…"회계 비리 '원천 차단'"
-
2022년부터 순경공채 시험서 고교과목 삭제…헌법 추가
-
문희상 의장 잇단 강경 발언에 日 "매우 유감"
北,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신설추대(종합)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은 13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2기 5차회의를 열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추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는 지난해 12월17일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영원한 국방위원장'으로 추대했다.
통신은 "최고인민회의 12기 5차회의에서는 김정은 동지를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높이 추대했다"며 "김정은 동지를 공화국의 최고 수위에 높이 모신 역사적인 이 시각 최고인민회의 전체 참가자들은 김정은 동지께 최대의 영광과 가장 열렬한 축하를 드렸다"고 전했다.
`공화국의 최고 수위'라는 표현은 국방위 1위원장이 사실상 북한의 최고 지도자임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로써 북한의 3대 세습은 완성됐고 당·정·군을 아우르는 `김정은 1기 체제'가 공식 출범했다.
앞서 노동당은 11일 제4차 당대표자회를 열어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최고사령관직만 갖고 있던 김 1비서를 당 제1비서, 중앙군사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서울=연합뉴스) 북한 평양 만수대 언덕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대형 동상이 건립됐다고 조선중앙TV가 13일 전했다. 김 위원장의 동상은 김일성 주석의 동상과 나란히 세워졌다. 김정은 노동당 1비서가 동상 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걸어오고 있다. 2012.4.13
<<북한부 기사참조>>
통신은 "김정일 동지를 공화국의 영원한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모실 데 대해 `사회주의헌법'에 수정보충하고 최고인민회의 법령으로 채택했음을 내외에 엄숙히 선언했다"고 전해 헌법 개정을 통해 김 위원장을 `영원한 국방위원장', 김 1비서를 제1위원장에 추대했음을 밝혔다.
이날 최고인민회의에서는 ▲헌법 개정 ▲김 1비서를 `공화국 최고 수위'에 추대 ▲내각의 2011년 사업 총화와 2012년 과업 ▲2011년 예산집행의 결산과 2012년 예산 ▲조직문제 등이 결정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입법권을 갖는 최고주권기관으로 우리의 국회에 해당한다.
한편 김 1비서의 고모부인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은 국방위 부위원장직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6시 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상 제막식을 생중계하면서 장성택을 "조선노동당 정치국 위원이며 국방위 부위원장"이라고 소개했다.
김 1비서는 최고인민회의를 마친 뒤 고위간부를 대동하고 오후 6시부터 평양 만수대언덕에서 진행된 김 위원장 동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동상 제막식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 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리영호 총참모장, 김경희 당 비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등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모두 참석했다.
yooni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2/04/13 21:51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