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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사고원전 격납용기서 6분 피폭땐 사망"

송고시간2012-03-28 10:13

2호기 격납용기 방사선량 시간당 최대 7만3천m㏜

지난해 쓰나미로 파손된 오쿠마소재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4호기의 모습.(AP=연합뉴스)

지난해 쓰나미로 파손된 오쿠마소재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4호기의 모습.(AP=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일본의 사고 원전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의 격납용기에서 로봇 작업도 곤란할 정도의 높은 방사선이 측정돼 원자로 폐기 작업이 장기간 지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도쿄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의 원자로 밖을 감싸고 있는 격납용기 내에서 최대 시간당 7만2천900 밀리시버트(m㏜)의 매우 높은 방사선량이 측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정도 방사선량이면 사람이 6분 정도 피폭할 경우 100% 사망하는 수준이다.

또 로봇을 투입해도 제어회로 등의 고장 등으로 장시간 작업이 어려울 정도의 방사선량이어서 사고 수습을 위한 원자로 폐기 등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30∼40년 후 원자로의 폐기를 종료한다는 계획이지만 원자로 주변의 방사선량이 줄어들지 않으면 차질을 빚게 된다.

격납용기의 방사선량이 높은 것은 멜트다운(노심용융)으로 녹아내린 핵연료가 원자로의 바닥을 뚫고 격납용기로 떨어져 쌓여 있기 때문이다.

통상 원자로 가동이 정상적으로 정지된 상태에서 격납용기 내 방사선량은 0.1밀리시버트 정도이다.

kim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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