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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허경환, 롯데 자이언츠 특집 내레이션

송고시간2012-03-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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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허경환(자료사진)

개그맨 허경환(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올해 20년 만에 우승을 할라꼬 하고 있~는~데~."

30년 롯데 팬 개그맨 허경환이 들려주는 2012년 롯데 자이언츠의 야구 이야기가 시작된다.

부산MBC는 유행어 제조기 개그맨 허경환이 생애 처음으로 특집 내레이션에 도전한다고 27일 밝혔다.

경상도 사투리풍의 다양한 유행어로 개그와 토크 프로그램에서 인기몰이 중인 허경환은 자신의 첫 성우 데뷔작으로 29일 오후 11시15분 방송될 '부산MBC-TV의 스포츠 특집 The Giants(더 자이언츠)'를 선택했다.

경남 통영 출신으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골수팬인 허경환은 이번 프로그램 섭외를 흔쾌히 수락했고 20일 서울 여의도의 홀릭사운드 스튜디오에서 녹음작업을 진행했다.

허경환은 2시간 가량 계속된 내레이션 녹음 작업 내내 "안 볼란다. 안 볼란다. 작년 플레이오프 5차전 다시는 안 볼란다", "롯데 자이언츠 올해 우승 준비 잘 하고 있~는~데~", "한 경기 한 경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 응원하지 않으면 절대로 아니아니 아니되오"라며 특유의 입담과 유행어를 적재적소에 선보였다.

대본에 없는 애드립(ad lib 즉흥대사)을 첨가해 가며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했다. 넘치는 의욕으로 인해 실수를 연발하기도 했지만, 트레이드마크인 유쾌한 성격과 재치로 녹음 분위기를 즐겁게 이끌었다.

부산MBC는 2012 시즌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29일 오후 11시15분부터 1시간동안 사이판 전지훈련 과정을 중심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2012 시즌 전력 분석과 선수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스포츠특집 'The Giants(더 자이언츠)'를 내보낸다.

홍성흔의 4번 타자 변신, 롯데의 새로운 라인업, 치열한 주전 경쟁, 조성환의 부활 의지, 기대되는 신인, 양승호 감독의 올 시즌 구상 등이 자세히 소개된다.

또 1982년 창단 이후 롯데 자이언츠 구단의 역사를 코치와 선수들의 회고담 형식으로 둘러보면서 올드 팬의 향수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TV 예고 영상과 허경환의 목소리가 담긴 라디오 예고는 유튜브에서 '더 자이언츠'로 검색해 미리 감상할 수 있다.

부산MBC를 볼 수 없는 수도권 등 다른 지역의 롯데자이언츠 팬이나 시청자는 인터넷 부산MBC 사이트(http://www.busanmbc.co.kr)를 통해 고화질(HD급)로 시청할 수 있다.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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