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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열차 탈선.."300여명 부상"

송고시간2012-02-22 23:11

아르헨티나 열차 탈선.."300여명 부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해 3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브라질 글로보TV가 운영하는 뉴스 웹사이트 G1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에노스아이레스 서부 온세(Once) 역 터미널에 도착하던 열차가 선로를 이탈, 플랫폼을 들이받았다.

G1은 아르헨티나 언론을 인용, "부상자 수가 3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온세 역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역의 하나다.

시 관계자는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으나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한 주민은 "사고 당시 열차에는 승객이 가득 차 있었고, 열차가 플랫폼과 충돌했을 때 엄청난 소리가 났다"면서 "사고 직후 승객들은 열차를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쳤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제동장치 이상으로 열차가 선로를 벗어나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지난해 9월에도 열차와 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22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바 있다.

당시 사고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부와 서부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열차가 버스를 들이받는 바람에 일어났다. 이 사고로 출근 시간에 대혼잡이 빚어지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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