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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차에 새로운 독일 대통령이 타고 있다"

독일 국민 69% "가우크는 올바른 선택"

"당신 차에 새로운 독일 대통령이 타고 있다"
독일 국민 69% "가우크는 올바른 선택"

(베를린=연합뉴스) 박창욱 특파원 = 독일의 새로운 대통령으로 사실상 결정된 요아힘 가우크(72)가 여야 대통령 단일 후보로 지명된 소식을 전달받은 곳은 택시 안이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21일 그를 태웠던 택시 운전사인 발딤 벨론(44)과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러시아 태생인 벨론은 "테겔 공항에서 한 신사가 탔는데 잠시후 전화가 와서 음악을 껐다. 신사는 전화에 `동의한다 그렇게 하겠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신사는 "당신 차에 새로운 독일 대통령이 타고 있다"고 했고 곧바로 가던 방향을 돌려 총리 관저로 향했다고 벨론은 전했다.

벨론은 가우크가 두둑한 팁을 줬고 그의 택시 면허증에 사인을 해줬다고 말했으며, 빌트는 그를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택시 운전사'라고 부각했다.

가우크는 실제로 지난 19일 밤 총리 관저에서 가진 대통령 후보 지명 발표 기자회견에서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있다가 후보 지명 소식을 들었다. 샤워도 못하고 와서 그런지 어리둥절하다"고 말문을 열어 좌중을 웃긴 바 있다.

독일 언론이 가우크에 대한 이 같은 소소한 내용까지 보도하는 것은 그가 상당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인기의 기반이 꾸밈없는 소탈한 화법과 소통에 있기 때문이다.

가우크는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후 인기가 더욱 치솟았다.

독일 시사 주간지 슈테른이 포르사를 통해 여론조사를 벌여 21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그를 대통령 후보로 지명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69%가 "올바른 선택"이라고 찬성했다.

다른 사람이 후보가 됐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그가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기 전 발표된 일요판 신문인 빌트 암 존탁의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4%가 차기 대통령으로 그를 지목했다.

한편 독일 대통령 선출은 하원의원과 동수의 16개 주의회 대표로 구성된 연방 총회의 표결을 통해 이뤄진다. 연방총회는 내달 18일 열릴 예정이나 여야 단일 후보가 추대된 만큼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pcw@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2/02/21 22: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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