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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서 美 위조채권 6조 달러 적발

송고시간2012-02-17 20:40

이탈리아서 美 위조채권 6조 달러 적발

(제네바=연합뉴스) 맹찬형 특파원 = 이탈리아 경찰은 17일 총 6조 달러 규모의 위조 미국 정부채권을 압수하고, 위조범 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채권 위조단에 대한 체포는 이탈리아 남부 바실리카타를 중심으로 중부 라치오, 북부 롬바르디아와 피에몬테 등 여러 주(州)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 안사(ANSA)가 보도했다.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들이 위조된 미 정부채권을 담보로 이뤄지는 국제금융 거래를 전문적으로 취급해왔다"며 "위조범들은 신흥경제국 투자자들이나 채권시장 브로커들에게 위조 채권을 담보물로 제공하고 현금을 챙기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위조범들이 바실리카타의 주도 포텐자를 무대로 활동하는 사채업 전문 마피아와 연계돼있으며, 국제적인 조직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위조 채권 액면가 6조 달러는 이탈리아 정부 부채의 2배가 넘는 액수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b.연준)와 로마 주재 미 대사관 소속 전문가들은 1934년에 발행된 것으로 표기된 이 채권들이 완전히 가짜임을 확인했다고 안사 통신은 전했다.

앞서 이탈리아 경찰은 지난 2010년 9월 로마에서 액면가 5억 달러에 달하는 위조 미 정부채권을 압수했다.

mange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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