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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텃밭 `공천 혈투' 불가피>(종합)

서초을 서울서 최대 경쟁..10대1
<그래픽> 새누리당 4.11총선 공천 경쟁률(종합)
<그래픽> 새누리당 4.11총선 공천 경쟁률(종합)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의 4ㆍ11총선 공천신청에서 현역 의원을 포함한 972명이 접수를 마쳐 평균 3.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sunggu@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4ㆍ11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의 텃밭에서 `공천장'을 손에 쥐기 위한 예비후보 간 불꽃 튀는 접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새누리당이 16일 공개한 공천 신청자 명단 및 현황에 따르면 전통적 강세 지역의 경쟁률은 전국 평균 3.97대 1을 크게 웃돌거나, 쟁쟁한 인사들이 경합 양상이 눈에 띈다.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에는 5명이 공천 신청을 했으며, 언론인 출신으로 대표적인 `MB맨'인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여성 비례대표로 새누리당 최장수 대변인을 지낸 조윤선 의원의 맞대결이 점쳐진다.

비례대표 공천 배제지역으로 선정될 정도로 강세지역이자, 원희룡 의원이 불출마하기로 한 서울 양천갑에는 7명이 몰렸다. 이들 중 4명은 중앙언론사 출신으로 `언론인 간의 대결'이 눈길을 끈다.

경향신문 정치부장 출신인 김해진 전 특임차관과 KBS 기자를 지낸 박선규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함께 길정우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배종덕 전 MBC PD 등이 공천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을 폭로한 고승덕 의원의 지역구인 서초을은 서울에서 가장 높은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고 의원을 비롯해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 상원종 전 국회 입법차장,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유철환ㆍ이충범 변호사 등이 출사표를 냈다.

또한 초강세 지역인 강남을에는 `공천배제' 원칙에도 불구하고 여성 비례대표인 이정선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고, 감사원장으로 지명된 바 있는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 허준영 경찰청장, 권문용ㆍ맹정주 전 강남구청장 등 7명이 치열한 공천 경쟁에 나선다.

당 일각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전도사 역할을 해온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강남을에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않아 강남을 공천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동을에서는 현역 의원 간 대결이 관심이다. 현 강동을 의원인 윤석용 의원을 비롯해 배우자의 선거법 위반으로 강동갑 재출마가 불가능해진 김충환 의원이 이번에 강동을로 옮겨 공천을 신청했고, 양천갑을 노렸던 여성 비례대표 정옥임 의원이 강동을에 출사표를 던진 데 따른 것이다.

용산에서는 재선의 진 영 의원과 여성 비례대표 배은희 의원, 중랑을에서는 진성호 의원과 비례대표인 윤상일 의원, 강동갑에서는 비례대표인 노철래ㆍ임동규 의원, 부산 중ㆍ동구에서는 정의화 국회부의장과 여성 비례대표 손숙미 의원, 경기 용인 기흥에서는 박준선 의원과 비례대표 이춘식 의원 등 의원 간 맞대결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경기 성남 분당을에서는 강재섭 전 대표의 불출마 및 정계은퇴 선언이 이뤄진 가운데 김기홍 변호사, 한창구 전 분당구청장, 박명희 대한약사회 부회장, 홍석환 전 성남시의원 등 4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권주자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의 출마로 최대 접전지로 부상한 부산 사상에는 5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B맨'인 김대식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김수임 산부인과 원장, 박에스더 ㈜행복파트너스 대표이사 등이다.

다만 새누리당은 사상을 비롯해 이른바 `낙동강 전선'에서 전문성을 갖춘 `지역 일꾼'을 전략공천할 가능성도 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불출마하기로 한 대구 달성군에는 이재희 전 국가정보원 정보국장, 구성재 달성문화원 운영위원, 이종진 전 달성군수 등 3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이와 함께 불출마를 선언한 이상득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포한 남ㆍ울릉에서는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 정장식 전 포항시장, 김형태 전 KBS 방송국장 등 9명의 경합이 예상되며, 경북 경주에서는 지난 2009년 4ㆍ29 재보선에서 맞붙은 정수성 의원과 정종복 전 의원이 재격돌하는 가운데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사태와 관련해 새누리당을 탈당한 최구식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진주갑의 경쟁률은 9대 1에 달하며, 경남 거제에서는 윤 영 현 의원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한국노총 출신의 양병민 전 한나라당 공심위원, 설대우 중앙대학교 교수 등이 격돌할 전망이다.

이밖에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물러난 박희태 국회의장의 지역구 경남 양산에는 비례대표인 조문환 의원과 18대 총선 때 양산에서 당선됐다 의원직을 상실한 허범도 전 의원 등 7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kbeom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2/02/16 12: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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