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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일 동상 공개…기마 형상(종합)

김정일 동상 제막식
김정일 동상 제막식(서울=연합뉴스) 14일 북한 평양 만수대창작사 광장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12.2.15 << 북한부 기사참조, 조선중앙통신 >>
photo@yna.co.kr

작년 1월 김정은 지시로 추진…만수대에도 동상 건립중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북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부자가 나란히 말을 탄 모습을 형상화한 동상이 만수대창작사 광장에 건립됐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1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 동상은 전국적으로 2∼3개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공개 장소에 그의 동상이 세워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매체들은 이날 열린 동상 제막식 행사를 전하며 "동상은 혁명의 준마를 타시고 백두산 장군봉에 오르신 수령님과 장군님의 숭엄한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고 묘사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청동으로 제작된 동상들은 약 5.7m 높이로 김 주석과 김 위원장이 나란히 말에 올라 고삐를 쥐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정일 동상 제막식
김정일 동상 제막식(서울=연합뉴스) 14일 북한 평양 만수대창작사 광장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12.2.15 << 북한부 기사참조, 조선중앙통신 >>
photo@yna.co.kr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제막식 연설에서 "우리 당과 혁명역사에서 처음으로 김일성, 김정일 동지의 기마동상을 모신 것은 수령 영생위업 실현에서 거대한 의의를 가지는 역사적 사변"이라며 "김정일 동지는 우리 조국을 핵억제력을 보유한 무적필승의 군사강국으로 전변시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 동상 건립계획이 작년 초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지시로 추진됐다는 점도 확인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김정일 동지께서는 자신의 동상을 건립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으셨다"며 "지난해 1월 장군님을 모시고 만수대창작사를 찾으신 김정은 동지께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에 대해 뜨겁게 말씀하시며 장군님의 동상을 모시는 사업은 이제는 더는 미룰 수 없다는 문제라고 엄숙히 선언하셨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만수대 언덕에 수령님과 장군님을 높이 모시고 금수산기념궁전을 영원한 태양의 성지로 더 잘꾸리겠다"며 또 하나의 김 위원장 동상이 건립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AP통신도 이날 평양발 기사에서 동상제작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 만수대 언덕에 김 위원장 동상이 건립 중이라고 전했다.

제막식에는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최영림 내각총리, 리영호 군 총참모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최태복 당 비서,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주수용 만수대창작사 사장 등이 참석했지만 김정은 부위원장은 불참했다.

북한이 이번에 김 주석과 김 위원장이 나란히 말을 타고 있는 '김부자 기마동상'을 제작해 공개한 것은 '백두혈통'의 정통성을 내세워 김정은 체제의 정당성을 더욱 부각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js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2/02/14 23: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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