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발레가 어렵다고? 이건 달라!"
송고시간2012-02-14 11:40
유니버설발레단 '디스 이즈 모던 3'
"모던 발레가 어렵다고? 이건 달라!"
유니버설발레단 '디스 이즈 모던 3'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유니버설발레단이 국제적인 명성을 지닌 현대무용 안무가 세 명의 발레작을 모은 '디스 이즈 모던 3(This is Modern 3)'를 무대에 올린다.
'디스 이즈 모던'은 유니버설발레단이 모던 발레는 어렵다 또는 아는 사람만 본다는 편견을 깨려고 2010년부터 시작한 모던 발레 시리즈다. 발레단이 내놓은 홍보 슬로건도 '모던 발레가 어렵다고? 이건 달라!'다.
시리즈의 세 번째 공연인 이번 무대에서는 안무가 이어리 킬리안의 '프티 모르'와 '젝스 탠체', 윌리엄 포사이드의 '인 더 미들', 오하드 나하린의 '마이너스 7' 등 네 편의 작품이 기품과 유머, 냉정과 충동, 재치와 열정 등의 주제로 나뉘어 선보인다.
발레단 관계자는 "'디스 이즈 모던'에는 '백조의 호수'나 '지젤'처럼 클래식 발레의 엄격함이나 동화에서 나온 듯한 판타지가 없다. 대신 메시지와 분위기가 다른 네 편의 발레를 통해 다양한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니버설발레단이 이들 안무가의 작품 공연권을 한국 발레단으로서는 처음으로 획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레리나 김채리, 한서혜, 손유희, 김나은, 발레리노 엄재용, 이현준, 강민우, 이승현 등이 출연한다. 이 중 발레리노 이승현과 강민우는 지난달 28일 일본에서 팬 미팅을 갖기도 한 유망주다.
공연 직전에는 문훈숙 단장이 모던 발레 감상법을 해설할 예정이다.
공연은 18∼19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공연 시간은 18일 오후 3시와 7시, 19일 오후 3시다. 관람료는 3만∼7만 원이며 문의는 ☎1544-1555.
유니버설발레단은 '디스 이즈 모던'을 28∼29일 일본 도쿄 파르테논 타마 문화극장, 4월 14∼15일 대만 타이베이 국립극장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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