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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안랩' 지분 다 기부하려 했다>

"남은 지분 평생 한 주도 안 팔 것..사적 이익 일절 배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칭 '안철수재단'인 공익재단 설립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칭 '안철수재단'인 공익재단 설립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안철수연구소 보유지분 절반을 사회에 환원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애초 지분 전체를 기부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 원장은 지난해 청춘콘서트를 통해 젊은이들의 고민을 공유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이룬 것은 사회와 공동체로부터 혜택을 받아왔기 때문으로 이를 돌려줘야 한다"는 뜻을 주변에 내비쳐왔다.

당초의 이런 의중과 달리 지분의 절반만 내놓은 한 것은 `토종 보안업체'로서의 창업 가치를 지키기 위한 차원이었다는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실제 안 원장이 1997년 해외 유력 보안업체의 거액 인수 제안에 대해 "국내 보안시장은 우리 기업이 지킨다"며 거절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안 원장측 핵심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안 원장은 재산의 사회 환원을 고민하면서 보유 지분 전체를 기부할 것을 심각하게 검토했었다"면서 "그러나 안철수연구소가 창업정신을 지키기 위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위의 만류로 절반을 남겨두게 됐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지난해 11월 보유 중인 안철수연구소 지분 37.2% 가운데 절반인 18.6%를 `안철수재단'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최근 재단 설명회를 가졌다.

이 관계자는 "안 원장의 보유 지분이 조금 더 낮아지면 안철수연구소는 적대적 M&A(인수ㆍ합병)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안 원장이 지분 절반만 기부한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안철수연구소 측이 "안 원장은 기부 후 남게 되는 나머지 18.6%의 지분에 대해 창업정신을 지킬 수 있도록 계속 유지할 생각"이라고 밝힌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이와 관련해 안 원장은 재산의 환원 결심을 굳힌 뒤 주변 인사들에게 "남은 지분을 사적인 이익을 위해 전혀 이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안 원장이 남은 주식은 평생 한 주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아울러 안 원장이 안철수재단 이사진 가운데 윤정숙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이사들과는 개인적인 인연이 깊지 않다고 전했다.

이는 안 원장이 정치 참여 결정을 할 경우 안철수재단이 안 원장을 후방에서 지원할 것이라는 정치권 일각의 시선을 경계하는 발언으로 보인다.

그가 "기부재단이 한국 사회에 커다란 의미를 지니고 있고, 안 원장의 개인적인 소명을 실현하는 방법인데도 여러 정치적 해석이 나오면서 만신창이가 됐다"며 불만을 토로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현재 안철수재단은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고문이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고성천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김영 사이넥스 대표, 윤연수 KAIST 교수, 윤정숙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등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lkb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2/02/12 05: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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