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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터키인, 한국기업 취업 길 많다"

송고시간2012-02-07 05:17

李대통령, 터키 젊은 세대와의 대화
李대통령, 터키 젊은 세대와의 대화

(앙카라=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 대학교를 방문, 한국어 전공자, 한류팬 등 터키 젊은 세대와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2012.2.7
kimb01@yna.co.kr


터키 젊은이들과 간담회..JYJ 김재중 직접 소개
정상 만찬서 한국전 고아 키운 참전용사도 격려

(앙카라=연합뉴스) 김종우 이승우 기자 = 터키를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앙카라대학을 방문해 재학생을 비롯한 젊은이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양국의 혈맹관계와 미래발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양국 간 협력 관계의 발전에 젊은 세대가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앙카라대 한국문학과 재학생이 다수인 터키 젊은이들은 질의ㆍ응답 순서에서 졸업 후 한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에서 지원이 가능한지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양국 통상관계가 곧 100억∼200억달러는 도달할 것인 만큼 매년 (한국어 전공자) 20명이 졸업하면 필요한 인재를 다 못 구할 것이다. 연간 100여명 정도는 필요할 것으로 본다"면서 "여러분은 희망을 가져도 좋다"고 격려했다.

또 "터키에서 한국어 하는 이들은 별로 많지 않기 때문에 기회가 더 많을 것"이라며 "한국에 와서 도전하고, 성공하면 연락주기 바란다. 인터넷에 내 이메일 주소가 다 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K-팝 공연이 터키에서 열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한 한류팬의 말을 듣고 "초대하고 싶지만 K-팝(가수들)이 너무 바쁘다"면서 "양국을 위해 (K-팝 가수들이) 유럽을 갈 때 터키에 들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3인조 K-팝 그룹 `JYJ'의 일원인 김재중씨를 소개하면서 "재중이가 왔으니 나는 이제 사라진다"며 퇴장했다.

김씨는 주 터키 한국문화원 초청으로 터키 앙카라대학 강당에서 단독 팬 미팅 행사를 하기 위해 터키에 머물고 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이어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압둘라 귤 대통령 내외가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양국 정상은 "두 나라가 물리적 거리를 넘어 매우 특별한 인연을 쌓아왔다"면서 터키의 6.25 전쟁 참전 이후 60여년간의 전통적 혈맹 관계를 바탕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것을 평가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다.

이와 함께 한류와 한식의 세계화, 최근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터키 음식 등에 대해서도 담소를 나눴다. 만찬에는 두 나라 공식 수행원들은 물론 주요 정ㆍ관계 인사와 경제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 2010년 MBC-TV 6.25 특집 다큐멘터리 `코레 아일라'를 통해 국내에 알려진 참전 용사 슐레이만 딜비르리이(84) 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도 만찬 답사에서 그의 이름을 언급하며 격려했다.

슐레이만 씨는 터키군 장교로 참전, 당시 5살이던 전쟁고아 소녀 김은자씨에게 `아일라(달그림자)'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1년 반 동안 부대 막사에서 아일라를 키웠지만 귀국 명령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아일라를 한국의 고아원에 맡겼다.

그는 이후 아일라를 잊지 못해 `아일라 찾기'에 나서 다큐멘터리 제작진의 도움을 받아 60년만에 아일라와 재회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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