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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역 101년 만에 재탄생..설 앞 임시 개통

송고시간2012-01-18 15:53

출입구 2→8곳, 지하상가서 승강장 이동..4월 완전 개통

 101년 만에 재탄생한 의정부역
101년 만에 재탄생한 의정부역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철도청은 설연휴를 앞둔 18일 의정부 민자역사를 임시 개방했다. 의정부역은 1911년 처음 건립된 뒤 101년 만에 최신 시설을 갖춘 전철역으로 재탄생했다.<<의정부시ㆍ코레일 제공>> 2012.1.18
kyoon@yna.co.kr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의정부역이 무척 쾌적해졌네요."

18일 이른 아침 의정부역 동부광장.

버스에서 내린 출근길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 몸을 움츠린 채 걷다가 왼쪽에 환하게 불이 켜진 새 건물을 보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 왼쪽으로 꺾어진 에스컬레이터를 한 번 더 탄 뒤 지상 3층 대기실에 도착했다. 널따란 광장이 다가왔다.

기존 대기실보다 3배, 임시 역사보다 5배 이상 넓어졌다.

전철을 타려면 이 곳에서 개찰한 뒤 철로가 깔려 있는 지상 1층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용객 김건우 씨는 "역이 더 깨끗해지고 넓어졌다"며 "시내가 잘 보이니까 길 찾기도 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이날 의정부 민자역사를 개방했다. 4월 중순 완공 예정이지만 설 연휴 이용객 편의를 위해 임시 개통했다.

민자역사는 지하 2층, 지상 5층, 전체면적 1만2천104㎡ 규모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역무시설은 최신 시설을 도입해 확충했으나 승강장 길이는 220m로 기존과 같다.

영상 기사 의정부 민자역사 임시개통..101년만에 재탄생
경기도 의정부역이 백화점 민자역사로 재탄생해 임시 개통됐습니다.
역이 생긴지 101년만인데요. 최신 시설로 변신했다고 합니다. 김도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어둑어둑한 새벽, 시민들이 환하게 불켜진 전철역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역 안으로 들어가니 탁 트인 공간이 출근길을 상쾌하게 합니다.
<인터뷰>
김건우(서울 장안평) "역이 좀더 깨끗한거 같고 넓어져...여기로 나가면 시내도 잘 보이니까 길 찾기도 편할 것 같아요"
임진희(의정부 녹양동) "깨끗해서 좋기는 한데 처음이라 헷갈리네요"
코레일은 오늘 첫차에 맞춰 의정부 민자역사를 임시 개통했습니다.
설 연휴 이용객 편의를 위해 미리 개방한 겁니다.
의정부역은 1911년 서울 용산~의정부간 경원선 개통때 현재 위치에 지어졌습니다.
2010년 신세계가 민자역사를 건설하면서 철거됐고 승객들은 바로 옆 임시역사를 이용했습니다.
<인터뷰>
강진수 의정부역장 "101년 만에 최첨단시설로 여러분들은 맞이하게 됐습니다. 4월 중순 개통예정이었으나 설 연휴 많은 분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기존 동서 2곳만 있던 출입구는 8곳으로 늘었고, 지하상가에서 승강장까지 곧바로 이동할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4월이면 의정부역과 연결된 백화점도 문을 열어 더 많은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도윤입니다.

의정부 민자역사 임시개통..101년만에 재탄생 경기도 의정부역이 백화점 민자역사로 재탄생해 임시 개통됐습니다. 역이 생긴지 101년만인데요. 최신 시설로 변신했다고 합니다. 김도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어둑어둑한 새벽, 시민들이 환하게 불켜진 전철역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역 안으로 들어가니 탁 트인 공간이 출근길을 상쾌하게 합니다. <인터뷰> 김건우(서울 장안평) "역이 좀더 깨끗한거 같고 넓어져...여기로 나가면 시내도 잘 보이니까 길 찾기도 편할 것 같아요" 임진희(의정부 녹양동) "깨끗해서 좋기는 한데 처음이라 헷갈리네요" 코레일은 오늘 첫차에 맞춰 의정부 민자역사를 임시 개통했습니다. 설 연휴 이용객 편의를 위해 미리 개방한 겁니다. 의정부역은 1911년 서울 용산~의정부간 경원선 개통때 현재 위치에 지어졌습니다. 2010년 신세계가 민자역사를 건설하면서 철거됐고 승객들은 바로 옆 임시역사를 이용했습니다. <인터뷰> 강진수 의정부역장 "101년 만에 최첨단시설로 여러분들은 맞이하게 됐습니다. 4월 중순 개통예정이었으나 설 연휴 많은 분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기존 동서 2곳만 있던 출입구는 8곳으로 늘었고, 지하상가에서 승강장까지 곧바로 이동할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4월이면 의정부역과 연결된 백화점도 문을 열어 더 많은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도윤입니다.

특히 접근성이 강조됐다.

기존에는 출입구가 동쪽과 서쪽 두 곳 뿐이었지만 신역사는 8곳으로 늘려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

아직 공사 중이지만 지하상가에서 개찰한 뒤 직접 승강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민자역사는 4월 문을 열 신세계백화점과 연결된다. 의정부시의 요청으로 백화점 건너편에도 출입구가 설치됐으나 이 출입구는 아직 개통되지 않았다.

지상 4~5층에는 시민을 위한 교육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의정부역은 1911년 서울 용산~의정부 경원선 개통 때 건립됐다. 6ㆍ25 전쟁 때 불에 타 없어졌다가 1996년 다시 세워졌다.

2010년 신세계가 민자역사 공사를 시작하면서 철거해 임시 역사로 운영되다가 101년 만인 올해 최신시설을 갖춘 전철역으로 재탄생했다.

역 바로 옆에는 지하 2층, 지상 11층, 전체면적 14만6천㎡ 규모의 신세계 백화점이 건립되고 있다. 이 곳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문화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의정부역은 하루 평균 4만5천명이 이용하고 있다.

백화점까지 문을 열면 더 많은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시(市)는 기대하고 있다.

강진수 의정부역장은 "101년 만에 최신시설을 갖춘 민자역사로 재탄생했다"며 "4월 중순 개통 예정이었지만 설 연휴 이용객을 늘 것으로 예상돼 미리 개방했다"고 밝혔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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